순천대 광양캠퍼스 설립 순천시민의 의견은?

기사입력 2009.01.15 17:23 조회수 3,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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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갑원 의원(민주당·순천·사진)은 순천대 광양캠퍼스 설립과 관련, 교육과학기술부에 대한 승인유보 요청 사실을 확인하고 이에 교육과학기술부도 동의했다고 밝히고 타당성과 실현가능성, 지역주민 의견수렴도 거의 없는 순천대 광양캠퍼스 설립은 재검토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최근 계속되는 서 의원에 대한 순천대 교수·직원·학생들의 성명서 발표에 대해 “사실관계에 대한 왜곡과 기본 취지를 무시한 일방적 매도”라며 “지역대표이자 국회의원으로서 사업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지역주민들의 여론수렴 및 이해와 요구반영을 위해 최선의 역할을 다하고 생산적이고 합리적인 해결책 모색을 위해 순천대학교 광양캠퍼스 설립논의를 위한 논의테이블 마련과 여론수렴작업을 강화할 것”임을 밝혔다.


순천대 광양캠퍼스 설립 승인유보요청 이유와 관련, 서 의원은 ▲타당성 문제 ▲실현가능성문제 ▲추진과정 문제 ▲순천캠퍼스 발전방안 미흡 문제를 지적하고 이런 상황에서 무리하게 추진하는 경우 문제 발생 가능성이 크다며 충분한 지역여론 수렴절차를 거치고 사업의 타당성과 실현가능성이 인정되며 순천캠퍼스와의 윈-윈 전략이 마련되는 전제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타당성 문제=먼저 서 의원은 순천대의 경쟁력 강화, 산·학연계 강화, 학과 신설은 현 순천캠퍼스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특성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라는 미명하에 학과증설과 제2캠퍼스 건립 등 팽창을 추진하며 막대한 투자를 하는 것은 타당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광양캠퍼스 설립 예산은 순천대의 교육 내실화와 질 제고에 충분하다며 순천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입학자원의 감소를 고려해 대학 내부 구조조정을 더욱 강화하고, 국립대간 통합 등 감축전략을 추진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 실현가능성 문제=서 의원은 광양캠퍼스 설립과 관련한 순천대의 재원확보와 우수 교수·학생 유치 계획 등은 불투명한 가정과 전제로 이뤄졌다고 지적하고 실현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국립대학 재정회계법 제정에 따른 순천대의 기성회비를 통한 재원확보계획 불확실성, 불투명한 민간기금 확보 방안, 2010년 개교이후 캠퍼스 운영위한 재원방안, 2014년 이후 광양시의 지원보장. 이명박 정부의 행정구역통합계획에 따른 광양시 계획 재검토 가능성, 건축비 증액 가능성 등의 문제들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행정안전부의 반대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또 노벨상 수상자를 학장으로 임명하고 전공별로 최소 1인 이상 세계적인 석학을 교수로 초빙하겠다는 순천대의 계획은 현재 유명대학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유치가 돼도 재정운영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능 2등급 이내의 학생들을 입학시키고 전액 학비면제, 기숙사제공, 생활비 지급 등의 유인책을 제시하는 계획도 현재와 같은 대학서열화 체제에서 성공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혔다.


순천공대 광양캠퍼스 설립과 관련한 순천시민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론을 조사 합니다.

[순천인터넷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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