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원내정책회의 모두발언...

기사입력 2016.08.04 17:43 조회수 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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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원내정책회의에서 북한은 어제 사거리 1,300KM 노동미사일을 일본 EEZ로 낙하시켜 또 다시 망발을 계속하고 있다.

 


우리는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동시에 북한은 자신의 도발이 오늘의 동북아 위기와 사드 정국을 촉진시키고 있음을 자각하고 즉각 중단해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


중국이 비자 발급 요건을 강화해서 우리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단체관광도 취소되고 있다. 또한 중국 기관지 인민일보도 대통령실명을 거론하면서 연일 사드 배치를 경고하고 있다.


지금 한반도 정세는 소위 한중일 대 북중러의 신냉전 블록이 가파르게 형성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우리의 맹방인 미국도 대선을 앞두고 자국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한마디로 한반도를 둘러싼 전 세계 각국의 이해관계가 더욱 복잡한 고차 방정식이 되고 있다.


우리는 사드 배치도 반대하지만 북의 도발, 중국의 외교적 무례와 보복도 반대한다. 그러나 사드 배치로 가뜩이나 어려운 한반도 정세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 우리 정부는 정치, 경제, 외교적, 안보 등 국익을 위한 총체적인 로드 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시험 시간은 다 끝나 가는데 청와대 혼자 고차방정식을 푸느라 끙끙 앓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이제라도 국회에서 사드 특위를 구성해 사드와 관련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박 대통령께서 오늘 사드 배치, 대구 공항 이전 등 현안과 관련해서 새누리당 TK 초선 국회의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새누리당 내에서 ‘전당대회 선거 지원용’, ‘잘못된 만남’이라는 지적이 거세게 일고 있다.


우리는 대통령의 진정성을 믿고 싶다. 그러나 박대통령의 민심 청취 행보가 성공을 하려면 우선 성주 군민, 사드 반대 국민, 그리고 야당 국회의원들을 먼저 만나야 한다.


아울러 지역 및 정국 현안도 TK 지역에만 있는 것도 아니다. 예를 들어 지방 공항 이전 문제도 대구 공항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수원 공항, 광주 공항도 있다는 것을 말씀을 드린다.


어제 새누리당은 전당대회 전주 합동토론회에서 ‘호남이 없으면 새누리당 없다’고 다짐했다. 100%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던 박대통령께서는 이러한 외침과 다짐에 화답해주셔야 한다.


민심 청취를 위해 경부선만 탈 것이 아니라 호남선, 전라선, 경인선, 중앙선, 영동선, 충청선도 타시고 국민 여론의 터미널인 여의도 국회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민심 청취의 대장정은 국정 쇄신을 위한 전면 개각, 청와대 개편, 지역 차별 없는 대 탕평인사로 귀결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어제 야 3당은 검찰개혁특위, 사드대책 특위 등 8개 항을 합의했다. 그리고 이러한 합의 내용을 새누리당에 제안해 함께 하자고 요청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이 “야당의 횡포”, “야당이 협치를 깼다”고 반발할 이유가 없다.


검찰개혁을 반대하는 새누리당이 있을 수 있겠는가. 사드대책 특위를 구성해서 국회에서 토론하자는 것을 반대할 수 있는가. 서별관 청문회를 하지 않고 추경을 통과시키자고 할 수 있는가. 우리 야당이 손을 내밀었으면 발목을 내밀지 말고 손을 잡아 달라고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


야 3당 합의는 4.13 총선 이후 단 한 발짝도 진전이 없는 현안들이며 국민이 20대 국회에서 강력하게 처리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사안들이다. 총선 이후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민심을 겸허하게 받들겠다는 자신들의 다짐과 반성을 잊었는지 묻고 싶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과연 협치를 위해 지난 수개월 동안 무엇을 해 왔는지, 야당의 제안을 무조건 발목잡기라고 거부하면 되는 것인지 반성해야 할 것이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꿀벌처럼 일하자는 우리 야 3당의 요구를 외면하면서 야당을 공격하는 말벌로 만들지 말기를 거듭 촉구한다.


오늘 아침 언론보도를 보고 매우 실망했다. 어떻게 우병우 수석의 이름이 사라질 수 있는가. 만약 일반 국민이었다면 검찰 수사가 매일 보도되었을 것이다. 이렇게 조용히 끝낼 일인가.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이렇게 조용히 끝내지 않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천명한다.


그리고 우리 국민은 더 이상 우병우 수석을 민정수석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오직 인정하시는 분은 박근혜대통령과 우병우 수석 본인뿐인 것 같다.

 

우리 국민의당은 국민과 함께 야 3당과 함께 우 수석이 사퇴 또는 해임되는 날까지 국회 차원에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투쟁할 것이라는 것을 말씀드린다.


한편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사드배치 결사반대 10만 청원운동’ 서명을 우리당에서도 어제부터 시작했다. 물론 저도 어제 했다. 사무처에서 적극적으로 해주도록 하고, 의원님들도 보좌진과 당직자 그리고 원외위원장들에게도 방법을 알려서 서명이 성공적으로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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