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안된다. 강조

기사입력 2016.05.24 10:31 조회수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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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청문회 관련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관련해서 “2005년 새누리당은 더 강력한 법 개정안을 내었다”며 “대통령께서 협치를 강조한다고 하면 어떠한 경우에도 거부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24일 아침 SBS-R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해 “여야 3당이 합의해 국회 운영위, 법사위, 본회의를 통과했다면 국회의 양식을 믿어야지 국회가 365일 청문회만 하겠느냐”며 “국가기강과 공무원 사회를 바로 세울 기회를 청와대가 걷어차면 5.13 청와대 회동 합의를 찢어 버리는 것이고 총선 민의를 져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7주기 행사와 관련해 “안철수 대표나 저도 곤혹을 치루었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를 하지만 정치권은 사람이 많이 모이면 의레이 그러한 일이 있다”며 “그러나 안 대표 환영 현수막도 있고, 권양숙 여사님, 노무현재단 관계자, 많은 시민이 환영해 주셨고 김대중 노무현정신을 이어 받아 민생경제를 살리고 무너지는 민주주의, 남북관계를 회복해서 정권교체를 이룩하자는 열광의 마음이 더 가득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친노 세력이 건재하고 국민의당은 외연 확대를 위해서 친노 세력을 끌어안아야 하는 고민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국민의당은 야권의 뿌리인 호남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고, 전국 정당투표율에서는 제1야당, 제2당이 되었기 때문에 집권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을 갖추었다”며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이 잘 한다면 집권할 수 있고 그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더민주는 문재인 전 대표 외에도 안희정 지사가 도전하려는 등 친노, 충청 대권 후보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이번 총선결과 문재인 전대표는 친노 인사 중에 어려운 분, 정세균 계 등이 다 제거되고 친문 세력이 6,70%를 차지하게 되어 사실상 노다지를 캔 것”이라며 “안 지사가 도전하는 것이 모양새는 좋겠지만 더민주는 사실상 문재인으로 대선 후보가 확정된 것이 아닌가 생각하기 때문에 영향력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종인 대표와 손학규 전 대표의 연대에 대해서도 “두 분이 새누리당에 함께 있었고 학구적이고 이념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도 있지만 더민주에 들어가면 문재인 전 대표를 배겨 날 수 없을 것”이라며 “저는 손 대표가 정의화 국회의장 등 함께 하시는 분과 국민의당에 들어와서 안철수 대표와 경쟁하건 또 다른 길을 모색하는 것이 훨씬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손학규 전대표의 제4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서 “정계개편은 총선, 대선 때에 가능한데 지금은 대선밖에 남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민의 지지를 받는 확실한 대권 후보만이 정계개편을 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런 점에서 과연 손학규 전 대표가 현재 정계개편을 주도할 힘 있는 대권 후보인가 하는 의문이 있기 때문에 제4당을 만들려고 하면 더민주와 국민의당 의원들이 쉽게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며 “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하고 원외정당으로 남게 되어 국민의 힘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원내대표는 반기문 총장 대권 도전 여부에 대해서도 “반 총장께서 강한 권력욕도 있고 최근 일련의 말씀을 보더라도 분명 움직이고 있고 생각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라며 “지금 현재 본인이 애초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민주나 국민의당이 체계를 잡고 있고 오히려 새누리당이 혼란스럽기 때문에 새누리당 친박이 후보를 옹립하면 새누리당으로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나 박대통령의 임기가 촉박해지는 상황에서 과연 박대통령께서 그러한 힘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아무튼 반 총장은 새누리당 대선 출마를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박지원 원내대표 인터뷰 요약]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어제 추도식 참석하셨던데요.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밝히셨습니다. 어떤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까?

▲ 박지원 : 아무래도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이어가면서 반드시 민생경제를 살리고 무너져가는 민주주의 남북관계를 회복해서 정권교체를 이룩하자 하는 열망의 마음들이 가득한 것 같았습니다.


△ 진행자 : 노무현 정신은 뭐라고 보면 되겠습니까?

▲ 박지원 : 글쎄. 모두가 평등하게 사람답게 사는 그러한 세상을 말씀하는 것 아니겠어요.


△ 진행자 : 그런데 어제 곤욕을 치르셨죠. 지난해처럼 물병 세례는 없었지만.

▲ 박지원 : 사람이 많이 모이다 보면 정치권에서 으레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안철수 대표를 환영한다는 현수막도 나부끼고 권양숙 여사나 노무현재단 관계자들 그리고 많은 시민들이 열렬하게 환영해 주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어제 추도식에서도 그렇고요. 친노 세력이 건재함을 과시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친노 세력이야 문재인 전 대표를 중심으로 건재하고 있고 실제로 더민주의 60~70%를 차지하고 있는 거 아니겠어요. 현재 독자적인 정치 세력으로는 상당히 큰 세력이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는 그리고 정치를 움직이는 그런 세력이라고 평가를 해야 합니다.

 

친노 그룹 일반 국민들도 지지가 많고요. 광주에서만 하더라도 약 20%의 친문 친노 세력이 있고 제가 살고 있는 목포 지역구에도 10 내지 15%가 있습니다. 그러한 현상을 우리는 잘 알고 있고 그러한 현상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냉정하게 짚어주셨는데 국민의당으로서는 그런 점에서는 고민이 많겠는데요?

 

▲ 박지원 : 국민의당은 항상 고민이 많은 거죠. 정치권이라는 것은. 그러나 잘 아시다시피 국민의당도 이번 총선을 기점으로 해서 야권은 전통적으로 호남의 지지를 받아야 하는데 그것이 승리를 위한 필요조건입니다.

 

그 필요조건을 호남에서 석권함으로써 갖게 되었고 비호남권에서는 외연 확대의 가능성을 보여야만 승리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정당 투표에서 제1 야당이 된 것은 승리를 위한 충분한 조건도 갖춰 있기 때문에 우리 국민의당도 잘하면 집권의 가능성이 있고 그것이 목표다 하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외연 확대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노무현 세력을 어떻게든 끌어안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 박지원 : 글쎄요. 저 자신도 통합 단일화 했고 어제 김원기 의장도 통합을 굉장히 강조하셨지만 이번 총선의 결과는 국민은 황금의 3당 분할을 시켜주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안철수 대표는 지난 총선 과정에서도 저에게 어떠한 경우에도 통합만은 삼가달라 이런 주장을 저한테 요구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결국 국민의 선택이 제일 중요한 것 아니에요.

 

그래서 3당제를 허락해주고 거듭 말씀드리지만 국민의당이 야당의 뿌리인 호남에서 석권을 했고 비호남권에서 정당 투표에서 제1 야당이 된 것은 집권을 위한 필요하고도 충분한 조건을 갖췄기 때문에 결국 안철수 대표의 판단이 옳았고 그 추진력이 대단했다 저는 그렇게 평가를 합니다.


△ 진행자 : 어제 봉하마을에 문재인 대표가 나오니까 만세라는 얘기가 나왔고요. 안희정 지사도 만세 박수를 참 많이 받으시더라고요. 아주 환대를 받으시던데.

 

▲ 박지원 : 그거야 친노 세력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당연히 자기 편에게는 만세도 부르고 별 환영을 다 할 수는 있지만 저희들은 거기하고 대칭점에 있기 때문에 저도 어제 망신 많이 당했어요.

 

그렇지만 그러한 것은 큰 문제가 아니고 일반적으로 다수의 거기에 모여 있는 분들이 환영을 하고 또 거기에 김원기 의장이 통합을 강조하니까 많은 지지 박수를 보내는 걸 보면 친노 세력들은 역시 통합해서 정권 교체의 길로 가자 하는 열망이 대단하다는 것은 느꼈습니다.


△ 진행자 : 그런 면에서 안희정 지사 역할론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직접 슛을 쏠 수 있다는 얘기도 했고요. 불펜 투수론도 이야기했고요. 구원 투수론도 이야기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글쎄요. 너무나 제가 볼 때는 더민주는 사실 이번 총선 결과만 보더라도 문재인 전 대표가 노다지를 캔 거예요.


△ 진행자 : 노다지를 캤어요?

▲ 박지원 : 친노의 어려운 사람들이나 정세균계 등을 다 제거시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친문 세력으로 완전히 60~70%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같은 친노 계열인 안희정 지사가 도전하는 것도 모양새는 좋겠지만 저는 그렇게 큰 영향력이 있을 것이다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역시 더민주는 문재인 대표로 사실상 대통령 후보가 확정된 것 아니냐 이렇게밖에 볼 수 없습니다.


△ 진행자 : 그러고 보면 요즘 충청 대망론 이야기 계속 나오는데 국민의당에 뚜렷한 충청 주자가 없는 상황도 신경이 쓰이실 것 같아요?

 

▲ 박지원 : 그건 지금 현재 지난 총선에서도 거듭 말씀드리지만 비호남권 영남 충청권 수도권을 포함해서 우리가 의석수는 제대로 확보를 못했지만 상대적으로 정당 투표에서는 제1 야당 제2당이 된 것은 그만큼 외연의 확대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실망하지 않고 안철수 대표나 우리 당에서 열심히 잘 하고 국회도 당리 당락적이거나 안철수 대권 가도를 맞추는 게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또 경제를 생각하는 그런 국회를 해나간다고 하면 얼마든지 우리의 승리가 가능하다 그렇게 믿습니다.


△ 진행자 : 충청 대망론 하니까 이 분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내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방한하지 않습니까. 오늘 한 인터뷰를 보니까 친박 후보로 대선에 나설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어요. 예언을 하셨던데요?

 

▲ 박지원 : 반기문 총장의 성격을 보더라도 출마를 할 것으로 봅니다. 사실 반기문 총장이 제가 공사 때부터 잘 아시는 분인데 굉장한 권력욕도 가지고 있고 그러하기 때문에 최소한 친박에서 옹립을 한다고 하면 대통령 후보로 출마는 할 수 있지만 과연 새누리당에서 그렇게 친박이 계속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는 촉박해지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그렇게 힘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건 의심스럽지만 대통령 출마를 하려고 노력은 할 겁니다.

 

과거에도 보면 반기문 총장은 대통령에 나올 수 있는 것도 반이고 안 나올 수 있는 것도 반이고. 저희 민주당에 문을 두드린 것도 반이고 새누리당에 두드린 것도 반이기 때문에 모든 게 반반이에요. 그래서 반기문 총장이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그러한 길을 모색하고 있다.

 

또 최근 1년에 그 분의 말씀을 보더라도 움직이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고 생각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인데 그래도 지금 현재 더민주나 국민의당은 자기가 애초에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체계가 잡혀있고 새누리당은 지금 현재 문제가 많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쪽으로 갈 확률도 높다고 저는 봅니다.


△ 진행자 : 김종인 대표와 손학규 전 고문의 연대 가능성도 말씀하셨어요?

 

▲ 박지원 : 저는 김종인 대표와 손학규 대표 둘 다 잘 아는 사이인데요. 추구하는 이념도 비슷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함께 새누리당에 계셨던 분들 아니에요. 학구적인 면도 같고 그렇기 때문에 두 분이 손을 잡을 수도 있지만 손학규 대표가 만약 김종인 대표와 손을 잡고 더민주로 들어간다고 하면 문재인 대표에게 배겨낼 수 없을 겁니다.

 

친노 친문 세력에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차라리 손학규 대표는 자기의 세력과 정의화 국회의장의 세력들과 함께 합쳐서 저희 국민의당으로 들어오는 것이 더 큰 일을 도모할 수 있고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저는 국민의당으로 들어오기를 권하는 겁니다.


△ 진행자 : 국민의당으로 들어와라. 여기는 안철수 대표가 계시는데?

 

▲ 박지원 : 물론 안철수 대표가 있지만 어디든지 갈 곳은 다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다고 제4당의 길을 4의 길을 간다고 하면 과연 손학규 대표를 따라서 더민주에 있는 국회의원이나 혹은 국민의당에 몇 분이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분들이 손학규 대표를 따라 움직일 수는 없을 거예요. 그러면 원내교섭단체도 구성하지 못하는 군소정당의 원외 세력에 불과하다면 국민들로부터 힘을 인정받지 못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대개 정계 개편은 총선 때 이루어지거나 대선 때 이루어지는데 대선밖에 안 남았지 않습니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확고한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는 대통령 후보만이 정계 개편을 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외람스럽습니다만 손학규 대표가 그렇게 완전히 대통령 후보로서 집권 가능성이 있는 힘 있는 후보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기 때문에 똬리를 국민의당에서 틀어서 안철수 대표와 경쟁을 하건 그렇지 않으면 도 다른 꿈을 펼치건 하는 게 좋겠다 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 진행자 : 시간이 없긴 합니다만 짧게 한 말씀만 더 여쭙겠습니다. 지금 상시청문회법이 정부로 이송이 되지 않았습니까. 지금 청와대가 거부권 행사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는데요. 어떻게 될 거라고 보세요?

 

▲ 박지원 : 지난 5월 13일 청와대 회동에서 대통령께서 하신 세 가지 약속이 있습니다. 물론 합의는 안 됐지만 그 후로 민생 점검 회의에서 성과 연동제에 대해서도 노사정 합의대로 노사 합의대로 해야 한다고 합의했으면 정부는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이번 국회법 개정만 하더라도 2005년 새누리당은 더 강한 청문회법을 요구를 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3당이 합의해서 운영위와 법사위에 통과를 했습니다.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고 하면 국회의 양심을 믿어야지 국회가 청문회만 365일 하고 있으면 국민들께 지지를 받겠습니까.

 

그걸 염려해서 국가의 기강을 세우는 공무원 사회의 여러 가지 효과적 국정 업무를 바로세울 그런 기회를 청와대가 차버린다고 하면 이번 총선 민의도 버리는 거고 특히 5.13 합의도 잃어버리는 거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에도 박근혜 대통령께서 협치를 강조하신다고 하면 절대 거부권 행사를 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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