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찰서(서장 박병동)는 8월 초 일주일 사이 야간에 5회 걸쳐 여수시 국동 소재 주택의 잠겨져 있지 않은 집에 들어가 거실에 있는 현금  58,500원 상당을 가지고 나오는 방법 등으로 절취한 윤모(남,52세)씨를 검거 수사 중에 있다.

지난 6일 밤 20시경 봉산파출소 관내 문안순찰 중, 피해자가 “누군가 여러 차례 침입해 돈을 훔쳐 갔으나 소액이라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는말을 듣고, 피해자에게 차후 외출시 휴대폰을 이용해 장시간 동영상 촬영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었다.

그 후 지난 8일 21시경 피해자가 용의자가 촬영된 휴대폰을 파출소로 들고와 용의자의 모습을 캡쳐한 뒤 카카오톡을 이용해 전 순찰직원들에게 전파했다.

이후 21시30분경 봉산동 00식당 앞 순찰 중 양쪽 바지가 두툼하고, 검정봉지를 들고 가는 인상착의가 비슷한 용의자가 경찰관을 보고 급히 좁은 골목으로 피하는 것을 추적 호주머니 동전에 대해 계속 추궁하자 동전이 가득 들어 있는 검정 봉지를 내밀며 훔친 것이라 시인해 검거했다.

한편 여수경찰은 여죄수사 및 유사 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기다리는 등 수사를 확대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