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 롯데 그룹 “형제의 난” 충격적 보도

기사입력 2015.08.03 05:35 조회수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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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중 하나인 롯데 그룹의 승계 다툼은 충격적
차남 신동빈, 자신에 대한 해임 지시 무효화, 되려 아버지 신격호 회장을 총괄회장에서 명예회장으로 강등
장남 신동주와 차남 신동빈의 보유 지분 각각 20%, 전쟁 아직 끝난 것 아냐.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7월 29일 최근 물의를 일으킨 롯데 그룹 왕자의 난을 보도하고 그룹의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제 아들에 의해 자리에서 끌어내려 졌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재벌가의 승계 전쟁이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라고 운을 뗀 기사는 그러나 10대 그룹 중 하나인 롯데 그룹의 형제들 간의 싸움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포브스는 신격호 총괄회장과 장남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지난 27일 일본으로 건너가 홀딩스 대표이사이자 한국 롯데 그룹 회장인 동생 신동빈과 회사 중역에게 느닷없는 해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곧 신동빈 회장이 이사회에서 해임을 무효화시킴으로써 경영권을 수호한 것은 물론, 신격호 총괄회장을 명예회장으로 강등시켰다고 전했다. 

기사는 또 한국과 일본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이번 사건이 처음이 아니며 지난 1월에는 장남 신동주 전 회장이 아버지인 신격호 회장에 의해 축출됐었다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신격호 회장이 고령이어서 가끔 상황에 따른 정상적인 판단을 하지 못한다”는 롯데 직원의 말을 전하고 이들의 전쟁이 끝났다고 말하기는 이르다며 기사를 마무리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포브스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Terry

기사 바로가기 ☞ http://onforb.es/1VPvO7J

Billionaire Family Feud: Founder of South Korea’s Lotte Group Demoted By Own Son

재벌가 가족 싸움: 한국 롯데 그룹의 창업자, 자신의 아들에 의해 축출되다

Grace Chung, 7/29/2015 @ 5:36PM

롯데그룹 창업자 신격호 회장의 차남 신동빈

Billionaire succession battles are nothing new but the latest feud surrounding one of South Korea’s top ten conglomerates is striking.

재벌가 승계 전쟁이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한국 10대 그룹 중 하나를 둘러싼 최근의 싸움은 충격적이다.

The Shin brothers, Dong-Joo and Dong-Bin of Lotte Group, this week were involved in a publicized tug-of-war that led to younger brother Dong-Bin to oust his own father, Lotte Group’s founder Shin Kyuk-Ho. On Tuesday, Lotte Group Korea, which operates in the food, chemicals and retail sectors, confirmed its de facto holding company in Japan, Lotte Holdings, voted to demote the founder from General Chairman to Honorary Chairman. The latter role does not directly engage in management decisions.

롯데그룹의 형제인 신동주 신동빈은 이번주 공개적으로 주도권 다툼을 벌였고 동생인 신동빈이 자신의 아버지이자 롯데그룹의 창업주, 신격호를 끌어내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화요일, 식음료와 화학 그리고 유통분야를 운영하는 한국 롯데 그룹은 일본 롯데 홀딩스를 자신의 사실상의 지주회사로 확인하고 창업주를 총괄회장에서 명예회장으로 강등시키는 투표를 했다. 명예회장은 경영 결정에 직접 관여하는 역할은 하지 않는다.

The news came a day after founder Kyuk-Ho, eldest son Dong-Joo and daughter Young-Ja flew to Japan and made an unexpected visit to the company’s headquarters, ordering the dismissal of 6 senior executives, including his younger brother Dong-Bin.

이 같은 소식은 창업주인 신격호 회장이 장남 신동주와 딸인 신영자와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롯데 홀딩스 본사를 예고도 없이 찾아가서 차남 신동빈을 포함, 6명의 이사를 해임할 것을 지시한 다음 날 나왔다.

By Wednesday, following an emergency board meeting, Dong-Bin was able to fend off the attack and seize back control of the $97 billion (assets) empire, keeping both his titles, CEO of Lotte Holdings and Chairman of Korea’s Lotte Group. The company said the son’s move, which was believed to be backed by the founder, went against protocol and did not reflect the decisions of other board members.

그러나 신동빈은 긴급 이사회를 열고 수요일까지 이 같은 공격을 막아냈으며 롯데 홀딩스 대표이사직과 한국 롯데 그룹 회장이라는 타이틀을 모두 유지한 채, 970억 달러 규모의 제국에 대한 경영권을 지켜냈다. 롯데홀딩스는 창업주의 힘을 빌려 단행한 것으로 보이는 신동주의 해임 지시는 절차를 어겼으며 이사회의 결정을 거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Both brothers have around a 20% stake in Lotte Holdings, while their father holds a 28% stake. (The bulk of the brothers’ billion dollar fortunes come from other holdings in Korean-listed Lotte companies. The father isn’t a billionaire, having shifted most of the fortune to them years ago).

신동주, 동빈 형제는 롯데 홀딩스 지분을 각각 20% 가까이 소유하고 있으며, 신격호 회장의 지분은 28%이다. (두 형제가 소유한 십억 달러에 이르는 재산의 상당 부분은 한국 롯데 계열사의 다른 보유 주식에서 기인한 것이다. 신격호 회장은 억만장자는 아니다. 그는 재산의 대부분을 두 아들에게 오래전에 넘겨줬다.)

The incident sent shockwaves through South Korea and Japan but not for the first time. In January, it was Dong-Joo, who appeared to be on the oust. He lost his title at Lottle Group, Japan, after his father apparently discovered the older son meddling in management of Korean operations even though his role was only in Japan. Now the tables have turned yet again and the father now seems to be siding with the older son, who reportedly asked for forgiveness repeatedly from his father and vowed to do better. While the 92-year-old founder does not suffer from dementia, a Lotte Group representative reportedly said “because of his advanced age, he sometimes cannot make normal judgments on situations.” Now both father and older son are out, at least for now. The saga is far from over.

이 사건은 한국과 일본을 충격에 빠지게 했지만 그게 처음은 아니었다. 지난 1월 축출된 사람은 신동주였다. 장남인 신동주의 역할이 일본에만 국한되었음에도, 그가 한국 경영에 개입한 것을 아버지 신격호 회장이 분명히 알게 되자, 신동주는 롯데그룹에서 그의 지위를 박탈당했다. 그러나 지금 상황은 다시 바뀌었다. 신격호 회장은 지금 장남의 편을 들어주는 것 같다. 소식에 따르면 장남 신동주는 아버지로부터 거듭 용서를 구했으며 더 잘할 것을 맹세했다고 한다. 92세의 창업주가 치매를 앓고 있지는 않지만, 롯데그룹의 한 직원은 “고령이어서 가끔 상황에 따른 정상적인 판단을 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제, 적어도 지금은 아버지와 장남 둘 다 밀려난 상태다. 전쟁이 완전히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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