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대한항공 승무원 미국서 ‘땅콩 분노 조현아’에 소송

기사입력 2015.03.12 15:19 조회수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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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씨로부터 당한 언어적, 신체적 공격과 정신적 피해대한 보상금 요구 
한국 재벌들, 횡포와 면책에 대한 비난 받아와

BBC는 11일 대한항공 승무원이 미국에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김도희 승무원은 “땅콩 분노” 사건으로 세간에 잘 알려진 사건과 관련해서 조 씨로부터 언어적, 신체적으로 공격을 당했고 김 씨의 경력과 평판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손해를 입었다며 보상금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항공 안전 방해에 대한 혐의로 1년형을 받고 수감 중인 조 씨는 견과류가 제공된 방식을 문제 삼아 승무원들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퍼붓고 사무장 박창진씨의 무릎을 꿇리고 결국은 비행기에서 내리도록 하는 등의 오만함과 특권 의식을 보였다. 

BBC는 또한 김 씨가 대한항공으로부터 정부 수사관들에게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거짓말을 할 것과 조 씨의 이미지 회복을 위해서 조 씨와 함께 대중 앞에 나타나도록 압력을 받았음을 주장했다고 전하며 대한항공은 김 씨의 소송에 대해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BBC는 “땅콩 분노” 사건이 재벌들에 장악된 한국 경제 체제에 대한 전국적인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그들이 저지르는 횡포와 면책에 대해 비난을 받아오고 있다고 꼬집으며 기사를 마무리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BBC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bbc.in/1FKOGev

11 March 2015 Last updated at 03:01 ET

South Korea flight attendant sues over ‘nut rage’

대한항공 승무원 ‘땅콩 분노’ 고소

Heather Cho has been jailed for one year for violating aviation safety law
헤더 조는 현재 항공안전법 위반으로 1년형을 받아 수감된 상태다.

A South Korean flight attendant is suing Korean Air and a jailed former executive in the US over what became known as the “nut rage” incident.

한국의 항공기 승무원이 “땅콩 분노” 사건으로 알려진 사건과 관련해서 대한항공과 수감된 전 부사장을 상대로 미국에서 고소를 제기하고 있다.

Lawyers for Kim Do-hee allege that Heather Cho verbally and physically attacked Kim Do-hee for the way she served nuts on a plane taking off from New York’s JFK airport on 5 December.

김도희씨의 변호사들은 12월 5일 뉴욕 JFK 공항을 이륙하는 기내에서 견과류를 제공했던 방식 때문에 조 부사장이 언어적, 그리고 신체적으로 김도희씨를 공격했다는 혐의를 제기한다.

Cho later ordered the taxiing plane to offload another flight steward.

뒤이어 조 씨는 지상 주행하던 비행기로부터 또 다른 항공 승무원이 내리도록 명령했다.

Last month, Cho was jailed for one year for obstructing aviation safety.

지난달 조 씨는 항공 안전을 방해한 혐의로 1년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Cho – also known as Cho Hyun-ah – was a vice-president overseeing cabin service for Korean Air, and is also the daughter of the airline’s chairman. She is appealing against her conviction.

조현아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조 씨는 대한항공의 객실 서비스 담당 부사장이었고 또한 대한항공 회장의 딸이다. 그녀는 자신의 유죄 판결에 대해 항소 중에 있다.

Ms Kim’s civil lawsuit, filed in New York City, is seeking compensation for damage to her career, reputation and emotional wellbeing.

뉴욕에서 제기된 김 씨의 민사 소송은 김 씨의 경력과 평판 그리고 정신적 안녕에 입혀진 피해에 대해 보상금을 요구하고 있다.

It alleges that Cho screamed obscenities and hit Ms Kim after being served the nuts in their bag not a bowl.

고소장은 조 씨가 용기에 담아서가 아니라 봉지째로 견과류를 제공받은 후에 모욕적인 언사로 소리를 지르며 김 씨를 때렸다고 주장한다.

Ms Kim’s lawyers said that “the evidence in this case will demonstrate that Cho’s actions were not only humiliating, degrading, and damaging to Kim, but were also emblematic of Cho’s unbridled arrogance and disturbing sense of entitlement”.

김 씨의 변호사는 “이 사건의 증거를 봤을 때, 조 씨의 행위는 김 씨에게 모멸감, 비하, 상해를 입혔을 뿐만 아니라, 조 씨의 억제되지 않은 오만함과 불쾌할 정도의 특권 의식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The summons also stated she was pressured to lie to government investigators to cover up the incident and to appear in public with Cho “as part of an orchestrated effort to try and rehabilitate Cho’s public image”, reported AP.

AP 보도에 따르면 소환장은 또한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정부 수사관들에게 거짓말을 하도록, 그리고 “조 씨의 공적 이미지를 회복시키기 위해 연출된 작업의 일부로서” 조 씨와 함께 대중 앞에 나타나도록 김 씨가 압력을 받았음을 말한다.

They said the airline had not responded to Ms Kim’s attempt to settle her claim privately.

김 씨가 자신의 주장을 개인적으로 합의하려 시도했지만 대한항공 측은 이에 대응하지 않았다고 소환장은 설명했다.

A Korean Air spokesman told the BBC that it had no comments on Ms Kim’s lawsuit.

대한항공 대변인은 김 씨의 소송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다고 BBC에 말했다.

Head steward Park Chang-jin was ordered off the plane by Cho
조 씨는 사무장 박창진씨에게 비행기에서 내릴 것을 명령했다.

Earlier reports said that after Cho was served the nuts by Ms Kim, she summoned head steward Park Chang-jin and confronted him about the presentation.

초기 보도들은 조 씨가 김 씨에 의해 견과류를 제공받은 후 조 씨는 사무장 박창진씨를 불렀고 그 방식에 대해 그에게 물었다.

Mr Park said in a television interview in December that he was forced to kneel in front of Cho, who then ordered him off the flight.

박 씨는 12월 텔레비전 인터뷰에서 조 씨 앞에서 무릎을 꿇도록 강요받았고 그 후 조 씨로부터 비행기에서 내리도록 명령받았다고 말했다.

The case opened a national debate about the Korean business system, which is dominated by family firms known as chaebols.

이 사건은 재벌로 알려진 가족경영회사들에 장악된 한국 경제 시스템에 대한 전국적인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Some of the families running these businesses have been accused of high-handedness and acting with impunity.

이런 기업을 경영하는 몇몇 가족들은 횡포와 처벌받지 않는 행위에 대해 비난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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