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제190회 2차 정례회 폐회

기사입력 2014.12.20 08:16 조회수 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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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의장 김병권)는 19일 제190회 순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고 2014년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 등 상정된 1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제190회 순천시의회 2차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순천시 아동복지심의위원회 운영 조례안』등 8건이 원안가결 되었고,2014년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등 5건이 수정가결 되었다.

 

이 중 2014년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은 순천시장이 제출한 예산안 988,775,497천원 중 가축분뇨에너지화사업 3,300,000 천원을 포함하여 총4건 3,324,100천원을 삭감하였으며, 예비비로 3,324,100천원을 증액하여 최종 988,775,497천원을 의결하였다.

 

또한 오천택지지구 개발 사업으로 인한 법정동간 경계가 불합리한 남정동, 오천동, 풍덕동 지역에 대한 주민편익을 제공하고 행정구역 경계를 효율적으로 조정코자 순천시 동리의 명칭과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가결 처리했다.

 

아울러 『순천시 순천만자연생태공원 및 순천만정원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일반 성인 기준 기존 통합입장권 5,000원에서 순천만자연생태공원 입장권은 7,000원으로 인상하고 순천만정원은 4,000원으로 인하, 관람차요금 2,0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하기로 수정가결하였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나안수 의원(왕조2동)이 ‘전남 도립미술관 순천 건립 유치’ 관련, 김재임 의원(비례대표)은 ‘통합진보당 해산 선고’ 관련해 5분 발언을 하였다.

 

 

나안수 의원은 순천시에 도시의 역사와 삶의 숨결, 가치 등을 느낄 수 있는 미술관, 아트홀이 없다는 것은 매우 아쉬운 현실이며, 전남 동부지역에 2018년 준공예정인 도립미술관 건립 사업을 순천시 조례동 옛 군부대 위치에 건립될 수 있도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자고 5분 발언을 하였다.

 

김재임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에 대한 해산선고를 내린 직후 5분 발언을 통해 통합진보당은 민중의 기본권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서 활동해온 정당으로 오늘 해산선고로 인하여 민주주의는 암흑기로 되돌아가고 있지만, 언제나 억압과 시련을 뚫고 성장했듯이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정치는 꼭 이루어 질 것이라고 확신하며 5분 발언을 마쳤다.

 

김병권 의장은 폐회사에서 올 한해 여러 아픔 속에서도 ‘살아 있는 한 희망이 있다.’는 키케로의 말처럼 희망을 좌표삼아 긍정의 힘으로 한 해를 슬기롭게 극복하시고, 의회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28만 시민 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어려운 가운데 순천시의회도 시민의 행복으로 귀결될 수 있도록 예산과 정책를 심사하는 등, 자치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도약을 다진 한해라고 했다.

 

또한 다가오는 새해에는 시민의 뜻이 살아 숨쉬는 열린 의회, 일하는 의회, 현장중심 의회를 지향해나가고, 순천만정원의 국가정원 지정, 순천대학교 의과대학유치, 시민이 더욱 행복한 안전한 도시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FTA체결 등 시장개방화에 따른 농촌 살리기에 적극 나서는 등 오직 시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평화와 정의로 상징되는 청양의 해 을미년을 맞아 ‘평화란 불신과 증오의 장벽을 허무는 끝없는 도전’이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처럼 관용과 협력으로 시민과 함께하며,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과 일터에 행복과 기쁨으로 충만한 새해가 되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해산선고 관련  김재원 비례대표 5분발언]

 

열린 의회, 일하는 의회, 현장 중심의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애쓰시는 순천시의회 의원 여러분, 그리고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시는 조충훈 순천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저는 40여 평생을 농촌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살고 있음을 자부심으로 여기며 살아 온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시의원 김재임입니다.

 

제가 오늘 이 자리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이 순간 헌법재판소에서는 통합진보당에 대한 해산선고를 내렸습니다.

 

통합진보당은 갑오농민전쟁 이래로 3ㆍ1운동, 4ㆍ19혁명, 5ㆍ18민중항쟁 그리고 6월항쟁과 촛불항쟁에 이르기까지 이 땅의 민주주의와 우리 사회 절대다수를 점하는 민중의 기본권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서 활동해온 정당이었습니다.

 

박근혜정권은 지난 2013년 11월 5일 노동자, 농어민, 서민의 정당인 통합진보당의 강령 중 한반도의 분단을 해소하고 평화정착을 위해 실천한다는 내용을 문제 삼아 헌법재판소에 해산을 청구하였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최종 변론을 마친 지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은 3일 전에 선고기일을 발표하였습니다.

 

이석기의원의 내란음모 사건에 대해 8월 2일 재판부는 RO와 내란음모는 없었다는 판결을 내렸고 아직 대법원의 확정 판결도 내리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러운 선고기일을 지정한 배경에 새누리당과 극우단체 등 수구세력의 압박이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지울 수 없습니다.

 

최근 정윤회등 이른바 비선실세의 국정논단 추문으로 헤어날 길 없는 박근혜정권의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통합진보당 해산선고를 악용하는 것은 아니냐는 의혹도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가히 민주주의의 암흑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방전후에나 있었던 백색테러가 백주대낮에 벌어지고 박근혜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노골적인 종북몰이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치적 다원주의가 부정되고 민주주의 기초가 파괴되는 암흑의 시대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를 통해 통합진보당을 해산시킨 박근혜 정부는 비슷한 논리로 다른 진보정당으로 탄압을 확대 시킬 것이고 진보적 성향을 가진 시민사회단체를 표적 삼아 탄압을 확대시킬 것이 분명합니다. 더 나아가 야권과 시민사회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색깔 공세가 가해지고 십자가 밟기가 강요되면서 표현의 자유는 극도로 위축 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민주주의는 언제나 억압과 시련을 뚫고 성장하고 굳건해졌습니다.이 땅 노동자, 농어민, 서민들이 존중받고 사람다운 세상을 만드는 정치는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소외받는 사회적 약자들이 사회의 주인으로 나서게 하는 정치는 결코 사그라들지 않을 것입니다. 일하는 사람들이 나서서 노동조합을 만들어 노동자가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어가듯이,농사짓는 사람들이 나서서 우리 농산물 지키고 땅을 믿고 농사를 짓듯이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정치는 꼭 이루어질거라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나안수 의원 (왕조2동) 순천지역 미술관

건립 왜 필요한가! 5분발언]

 

안녕하십니까?

순천시의회 나안수 의원입니다.

먼저 존경하는 28만 시민들과 저에게 시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왕조2동 주민여러분들과 예술인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병권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조중훈 시장님과, 특히 순천 역사의 중심에서 시민들을 위해 공직을 수행하는 공무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제가 말씀 드리고자 하는 내용의 핵심은 ‘순천지역 미술관 건립 왜 필요한가!’입니다.

 

저는 지난 시정 질문에도 시립미술관 건립이나, 도립, 국립 현대미술관 유치의향을 물었으며 어느 하나에 목적의식을 갖고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전라남도는 2015년 예산 4500만원을 도립미술관 건립 타당성용역비에 세우고 그 결과에 따라 내년 7월 전남동부 지역에 위치선정, 2016년 7월 착공해 2018년 상반기에 준공하는 300억 규모의 도립미술관 건립 로드맵을 밝혔습니다.

 

이에 순천시는 도립미술관, 시립미술관 건립을 병행 추진하되 지금 시점은 지역예술인들과 시민의 힘을 모아 전남도립미술관 순천건립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때라고 생각합니다.

 

도시재생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미술관 건립이 왜 필요한지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예술의 향기를 누리고 예술이라는 샘에 목말라 있는 시민들의 욕구가 증대되고 있습니다.

 

둘째,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하였고 세계적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예향전남과 순천의 철학이 담긴 미술관은 꼭 필요한 문화시설입니다.

 

셋째, 미술관은 지역의 관광자원과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는 필수 시설입니다. 우리가 해외여행에서 주로 찾는 곳이 그곳의 문화를 담은 문화시설인데 순천에는 외국인들이 방문했을 때 찾을만한 문화시설이 전혀 없습니다. 도시의 역사와 삶의 숨결, 가치 등을 느낄 수 있는 미술관, 아트홀이 없다는 것은 아쉬운 현실입니다.

 

넷째, 조례동 22번지 옛 군부대 자리 활용 방안입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드라마 촬영장은 연 3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알려져 있고 광양, 여수지역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정학적 위치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예술의 전당 등 문화시설을 집중할 수 있는 문화지구의 최적지입니다.

 

그리고 미술관 건물은 이제 단순히 작품들을 소장하고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지역의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관광객을 유도하고 도시의 재정을 윤택하게 하는 핵심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빌바오는 철강 중심의 공업도시였지만 철강사업의 몰락과 함께 도시의 기능이 점차 침체되자 도시의 재생은 문화 사업이라 판단한 빌바오 지방정부가 1억 달러를 들여 구겐하임 미술관을 유치하였습니다.

 

이름도 알려지지 않았던 스페인의 빌바오가 1997년 구겐하임 미술관의 개관 이후 수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찾는 국제도시로 탈바꿈한 사례가 보여주는 의미는 매우 큽니다.

 

순천에 미술관 설립의 당위성을 말씀드렸지만 순천미술의 자산은 무엇인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순천이 내세울만한 작고 미술인들은 벽소 이영민, 청당 김명제, 벽강 김호, 상운 김영도 선생이 있습니다. 이분들 중 벽소 이영민은 상사출신으로 순천가를 지은 이로 알려져 있지만 서예사에서는 벽소체 창시자로 불리는 묵객입니다. 청당 김명제 선생은 대룡동 출신으로 남종화의 맥을 이으면서 7~80년대를 풍미한 한국최고 화조의 대가입니다.

 

현재 미술인으로는 한국미술의 대표적 단체 한국미술협회 조강훈 이사장과 전남 동부지역에 도립미술관 건립 필요성을 줄 곧 제기한 전남미협 홍경수 회장이 순천출신입니다. 그리고 김덕기, 김용근 등 원로작가와 예술혼을 불태우고 있는 젊은 작가들이 전남 미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우리지역 미술관련 사업으로는 순천시미술대전과 남도 서예 문인화대전이 있습니다. 한국 미협 대표자회의 순천개최, 순천미술 40년사 발간, 전남 동부미술인들의 참여하는 강남전은 전남 동부 어느 지역에도 없는 차별화된 미술 콘텐츠입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예술적으로 건축된 미술관에서 피카소, 샤갈, 로뎅, 고흐의 작품을 만나는 상상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행복하지 않겠습니까?

 

끝으로

전남도립미술관이 순천시에 유치될 수 있도록 의장님과 의원님 한 분 한 분, 시장님과 집행부는 시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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