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만 공습을 상기하라"..서경덕 교수, 美해군 욱일기 항의

기사입력 2024.05.10 12:25 조회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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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해군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일본의 욱일기 사진이 게재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해군-욱일기.jpg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누리꾼들에게 제보를 받은 후 미국 해군 SNS를 확인해 보니 문제의 사진을 발견할 수 있었고, 많은 누리꾼이 지적을 하고 있는 중이다"고 밝혔다.

'군인들이 해군기지를 떠나는 USS George Washington호를 향해 욱일기를 들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두 군인이 욱일기를 펼쳐 보이는 사진이 게재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미국 해군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1941년 하와이 오하후 섬의 진주만에 있던 미국 해군기지에 대한 일본의 기습공격을 잊은건 아니죠"라며 진주만 공습을 상기시켰다.


또한 "욱일기는 일본인들의 풍어, 출산 등의 의미로도 사용돼 왔지만, 과거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욱일기 재사용은 과거 일본이 범한 침략전쟁의 역사를 부정하는 꼴이며, 아시아인들에게는 전쟁의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행위이자 파시즘의 상징이다"고 강조했다.

항의 메일에는 서 교수가 게재했던 뉴욕타임스 진주만 폭격에 관한 역사 광고와 욱일기에 관한 영상을 함께 첨부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지금까지 국제기구 및 국제행사, 글로벌 기업에서 사용했던 욱일기 문양을 꾸준히 없애는 등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쳐 왔다.


[김형규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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