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대한항공의 은폐시도 국토부 내부조사 예정 보도

기사입력 2014.12.20 07:56 조회수 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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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대한항공의 은폐시도 주장 보도
사건의 경위와 은폐시도 국토부 내부 조사실시 예정
사무장 박 씨의 KBS인터뷰를 통해 정황 자세히 드러나

뉴욕타임스가 조현아 마카다미아 넛 사건에 대한 자세한 경위를 보도하며 대한항공 측이 조현아 부사장의 과실을 은폐하기 위해 한 많은 시도들을 폭로한 박 사무장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그리고 또한 박 사무장이 국토부의 조사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며, 사건 상황을 자세하게 전한 박 사무장의 말을 소개하고, 조현아가 12시간에 걸쳐 검찰조사를 받은 사실도 함께 보도했다.

기업소유주의 직원에 대한 몰상식적인 행위들이 만연한 우리나라에서 소유와 경영의 분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국가나 정부에서 최고지도자나 주요관료들이 국가를 마치 자기 자신의 것으로 생각하며 행동하고 국민들을 가볍게 여기는 행위 또한 근절되어야 할 것은 분명하다 하겠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뉴욕타임스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 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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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yti.ms/1sOggWy

Flight Attendant Kicked Off Korean Air Flight Alleges Cover-Up

대한항공 항공기에서 내쫓긴 사무장, 은폐시도 주장

By CHOE SANG-HUN, DEC. 18, 2014

SEOUL, South Korea — A flight attendant for Korean Air who was kicked off a plane after macadamia nuts in an unopened package were served to an airline executive accused Korean Air and government officials on Thursday of trying to whitewash the incident.

서울 – 뜯지 않은 봉지에 담긴 마카다미아 넛을 대한항공 간부에게 제공한 것과 관련해서 항공기에서 내쫓긴 대한항공 승무원이 지난 목요일 대한항공과 정부 관계자들이 이 사건을 은폐하려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The executive, Cho Hyun-ah, 40, a daughter of the airline’s chairman, became enraged when a flight attendant in first class served her nuts in a bag instead of on a plate on Dec. 5. She forced Korean Air Flight 86, already taxiing at John F. Kennedy Airport in New York and bound for Incheon, South Korea, to return to the gate to kick the senior steward, Park Chang-jin, off the plane.

항공사 회장의 딸이며 회사의 임원인 40세의 조현아씨는 지난 12월 5일 일등석의 승무원이 견과류를 접시에 담지 않고 봉지에 든 채로 제공한 것에 대해 격노했다. 그녀는 한국 인천을 향해 뉴욕의 JFK 공항에서 이미 이동을 시작한 대한항공 항공기 86편을 게이트로 돌아가도록 지시해서 사무장인 박창진씨를 비행기에서 내리게 했다.

Ms. Cho’s outburst set off public outrage, prompting the government to investigate whether her conduct had violated aviation laws. But in an interview with the South Korean television network KBS that was broadcast on Thursday, Mr. Park said that from the moment the episode was leaked to the news media, Korean Air tried to protect Ms. Cho, then a vice president of the airline, at all costs, even coercing crew members into lying to government investigators.

조 씨의 돌발적인 행동은 대중의 분노를 자아냈고 정부로 하여금 그녀의 행동이 항공법을 위반한 것인지에 대해 조사를 하게 했다. 하지만 한국 텔레비전 방송인 KBS에서 지난 목요일 방영한 인터뷰에서 박 씨는 그 사건이 언론으로 새어나간 그 순간부터 대한항공이 항공사의 당시 부사장이던 조 씨를 보호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심지어는 승무원들이 정부 조사자들에게 거짓을 말하도록 강요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외신번역 정상추 국내 "뉴스프로" 제공]

“They already had a script,” Mr. Park told KBS. “They concocted various excuses for why she could not help but get enraged, and told us to admit to them.”

“이미 각본이 있었다”고 박 씨는 KBS에 말했다. “그들은 왜 조 씨가 분노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각종 변명을 만들어냈고 우리에게 그 변명을 인정하라고 말했다.”

Korean Air did not comment on the allegations of a cover-up, pending an investigation by prosecutors. The transport ministry, which questioned Mr. Park, said it would conduct an internal audit of its investigators to see if they collaborated with Korean Air executives to hush up the scandal.

검찰의 조사를 앞두고 있는 대한항공은 은폐 의혹에 대해서 아무런 코멘트도 하지 않았다. 박 씨를 조사했던 국토부는 국토부 조사관들이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 대한항공 임원들과 협력했는지에 대한 내부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Mr. Park, who as a senior flight attendant was berated by Ms. Cho over the nut service, said a higher-ranking employee suggested a statement for him to present to investigators. Then, he said, when he was being questioned by officials from the 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Korean Air executives were either present or within earshot to make sure that he did not deviate from the script. Government investigators even let Korean Air executives ask questions, guiding Mr. Park to answer them with a yes or no, he said.

견과류 서비스 때문에 조 씨에게 질책을 받은 사무장 박 씨는 고위급 임원이 조사관들에게 제출할 진술서를 자신을 대신해 제안해주었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박 씨가 국토교통부 관리들에게 심문을 받는 동안 대한항공 임원들이 자신이 그 각본에서 벗어난 말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동석했거나 대화를 들을 수 있는 거리에 있었다고 박 씨는 말했다. 정부 관리들은 심지어 대한항공 임원들이 질문을 하도록 했으며 박 씨가 예 혹은 아니오라고 답하도록 했다고 박 씨가 말했다.

“I determined that I would never have a fair investigation,” said Mr. Park, explaining why he did not respond to another summons from the investigators and instead gave his acccount to the news media. In an interview on Friday with KBS, he said that Ms. Cho had made him and a junior steward who had served the nuts apologize on their knees, and that she had also hit his hand with a plastic folder of in-flight service manuals.

“나는 결코 조사가 공정하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박 씨는 왜 그가 조사관들의 추가 소환에 응하지 않고 대신 뉴스 미디어에 자신의 이야기를 했는지 이유를 설명했다. 금요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조 씨가 자신과 그리고 견과류를 서비스 했던 승무원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게 했으며 또한 기내 서비스 매뉴얼이 담긴 플라스틱 케이스로 자신의 손을 때렸다고 말했다.

Last week, under snowballing public pressure, Ms. Cho’s father and Korean Air’s chairman, Cho Yang-ho, apologized for her “foolish” behavior and stripped her of all jobs in his family-run conglomerate. Prosecutors questioned Ms. Cho for 12 hours on Wednesday about allegations that she broke aviation laws by using verbal and physical violence against the crew and by forcing the plane to return to the gate.

지난주 점점 커지는 대중의 압력이 있자 조 씨의 아버지이자 대한항공의 회장인 조양호씨는 그녀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가족경영 체제인 자신의 복합기업에서 그녀의 모든 직위를 박탈했다. 수요일 검찰은 조 씨가 승무원에 대해 욕설과 물리적 폭행을 하고 비행기를 게이트로 돌리도록 강제하여 항공법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해 12시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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