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보유 여성 3,234명에게 미래유망직종 진출 지원

기사입력 2024.03.27 00:00 조회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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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응원프로젝트 일환, 올해 73억 투입…빅데이터분석·ChatGPT 활용과정 등 166개 과정

미래일자리 과정 : IT·콘텐츠 중심의 디지털 특화과정 신설해 33개 과정 운영

새로일하기센터 과정 : 신기술·미래유망 직종 고부가가치 교육훈련 133개 과정

작년 3,133명 지원, 취업률 65%…26개 여성인력개발기관에서 신청 가능

“디지털화와 고용여건 변화로 직무역량 강화 필요성↑…커리어 전환 전폭 지원”


 

서울시가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커리어 재도약을 위해 직업교육훈련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변화하는 고용환경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로 새출발할 수 있도록 경력보유여성에게 IT, 콘텐츠 등 미래 유망직종에 대한 교육을 강화한다. 올해 총 73억 원을 투입하며, 166개 과정을 개설해 총 3,234명을 지원한다.

 

 

image01.png


훈련직종

과정수

교육인원

교육내용

디지털 전문가 과정

25

436

빅데이터분석마케팅전문가,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솔루션 개발자, AI(인공지능) 리터러시 전문가 양성 등

디지털 융·복합 과정

32

633

퍼포먼스형 디지털마케팅 실전과정, ChatGPT를 활용한 스마트 무역사무원, SW-AI융합교육전문가 양성 등

디자인·콘텐츠 과정

13

260

그래픽 커뮤니케이션 디자이너, 이모티콘 크리에이터 양성, 콘텐츠 디자인 마케터 과정 등

일반 과정

96

1,905

드론항공촬영&드론지도사 양성과정, 청년여성 특허분석 전문사무인력, 지식재산(IP-R&D)전략 사무원 양성 등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30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71.7%에 이르지만, 자녀를 둔 기혼여성 10명 중 6명은 경력단절을 겪고 있다. 서울시 경력보유여성은 18만 명으로, 이중 약 84%(15만 명)가 3040여성(만30세~49세)이다. 특히, 전 사업에 걸친 디지털화로 각광받고 있는 ‘IT분야’는 여성 인력이 남성의 절반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여성의 취업 문턱이 여전히 높다.

 

※ 산업별·성별 산업기술인력 현황(소프트웨어 및 IT비즈니스 부문)

 

산업

여성 인력 인원

여성 인력 비율

소프트웨어

37,684

25.1%

IT비즈니스

7,305

29.4%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웹‧앱 개발자, UX‧UI 디자이너 같은 IT분야를 비롯한 ‘미래일자리’로 커리어를 바꿔 재취업할 수 있도록 여성인력개발기관 26개소에서 ‘미래일자리 직업훈련과정’을 운영한다.

 

여성인력개발기관은 작년 한 해 동안 IT 등 미래일자리 분야 직업교육 183개 과정을 운영해 총 3,133명이 수료했으며, 이중 2,040명(취업률65%)이 취‧창업에 성공했다.

 

<미래일자리 과정 : IT·콘텐츠 중심의 디지털 특화과정 신설해 33개 과정 운영>

우선, 올해 신설되는 디지털 특화과정을 포함해 총 33개 미래일자리 교육과정을 운영, 610명을 지원하며. 교육기간은 3~4개월로, 교육비 전액 무료이다.

 

디지털 특화과정은 10개 과정, 150명을 모집하며, 프로그래밍 언어 및 컴퓨터 공학 기초과정 등 개발자 입문 과정과 기업연계형 심화 전문과정 등으로 수준별 맞춤형으로 진행되고, 자격증 취득과정 및 경력 관리로 취업 연계를 강화한다.

 

그 외 미래일자리 23개 교육과정은 ▴권역별‧선도형 과정(5개) ▴3040 맞춤형 특화프로그램 과정(18개)로, 5~6월에 16개 과정을 개강하고 7~8월에 나머지 7개 과정을 이어서 개강한다.

 

권역별·선도형(5개 과정) : 로봇자동언어(RPA : Robot Process Automation) 개발자 양성과정(동부), M365 엔지니어(남부) 등

3040 맞춤형(18개 과정) : 3040 e-커머스 온라인 MD실무(영등포), Wood Craft Tech-3D 라이노 신기술목공(서대문) 등

 

올해 신설되는 디지털 특화 모델은 교육생 150명을 별도로 선발하고 IT/SW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한다. 4월 운영기관을 공모하고 5~6월에 교육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교육은 과정별 20명 내외의 소그룹으로 진행되며, 전문직업능력과 취업역량 강화, 수료 후 취업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을 통해 여성 구직자의 취업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 디지털 전환시대에 미래 유망일자리에 도전하고 싶어, 남부여성발전센터에서 <클라우드 기반 AI융합 iOS개발자 양성과정>(2023년)을 수료하고 현재 웹서비스기반 앱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아이디어 기획, 설계, 개발까지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과정과 적극적인 구직컨설팅을 통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웹서비스기반 앱개발자 황○○ 님)

 

# 매출 부진으로 오픈마켓을 정리하며 상품 노출 마케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의 <쇼핑라이브 크리에이터 양성과정>(2023년)을 수료했습니다. 쇼핑몰 운영 뿐 아니라 화법과 방송 송출 등 크리에이터가 갖춰야 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수료 후 라이브방송 경험을 통해 노하우를 쌓고 네이버쇼핑라이브에 매장을 입점했습니다. (티나스토리 대표 박○○ 님)

 

<새로일하기센터 과정 : 신기술·미래유망 직종 고부가가치 교육훈련 등 133개 과정 운영>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고부가가치 교육훈련 등 133개 교육과정을 개설, 2,624명 훈련생을 선발한다. IT, 디지털콘텐츠 등 고숙련·고부가 직종 역량을 육성하는 ▴전문기술 ▴고부가가치 ▴장기고부가가치 유형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노동환경 변화에 발맞춰 신기술·미래유망 직종 진출을 위한 양질의 훈련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360시간 이상 장기 훈련이 필요한 장기 고부가가치 유형 과정은 관련학과 졸업 또는 유관 자격증 소지자, 경력자 등의 20~40대 여성 중심으로 훈련생을 선발해 진입장벽이 높고 미래 유망한 산업으로의 취업 연계를 강화한다.

 

송파새일센터에서 진행하는 ‘Java&Spring 백엔드개발자 과정’은 개발자에게 필수적인 HTML, CSS, JavaScript, JSP, 리눅스, 도커, JAVA, SpringFramework 등 프로그래밍 교육과 더불어 실전 대비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 및 현장실습 교육을 제공한다.

 

종로새일센터에서 진행하는 ‘UX/UI 디자인 실무’ 과정은 UX/UI의 개념과 트랜드를 분석하여 디지털서비스를 기획하고, 이를 웹디자인 프로그램을 통해 구현할 수 있도록 웹디자인 기초에서부터 UX/UI 심화까지 수준별 맞춤형 훈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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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드론항공촬영·드론지도사 양성과정, 특허분석 전문사무인력 과정 등 신기술·미래유망직종 전문인력 양성과정과 온라인스토어 창업 및 마케팅 과정 등 취·창업 선호가 높은 과정도 운영한다.

 

취·창업 의사가 있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한 다양한 훈련과정이 마련되어 있으며, 선발된 훈련생 자비부담금은 10만 원으로, 과정 수료 시 5만 원을 환급, 수료 후 6개월 이내 취·창업 시 나머지 5만 원을 추가 환급받을 수 있다.

 

교육훈련 과정별 자격요건, 교육일정 등은 ‘서울우먼업 누리집’ (www.seoulwomanup.or.kr),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누리집’ (saeil.mogef.go.kr), ‘직업훈련포털’(www.hrd.go.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IT, 콘텐츠, 디자인 등 미래일자리 분야에서 여성의 직무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과정을 확대한다”며 “결혼, 출산, 육아 등으로 부득이하게 경력이 중단된 여성들이 새로운 커리어로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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