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대파 흑색썩음균핵병 해결 사활

최고 전문가 초빙 컨설팅, 친환경 방제 방법 모색
기사입력 2023.02.12 00:00 조회수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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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은 최근 성전면 대월마을 대파농장에서 관내 대파 친환경 재배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흑색썩음균핵병에 대한 전문가의 현장 컨설팅을 진행했다.

 

대파농가 현장교육.jpg

 

흑색썩음균핵병은 대파나 마늘 연작 재배시 나타나는 대표적인 토양병으로 한번 발생하기 시작하면 점차 피해면적이 늘어나 수확량을 급격하게 떨어뜨린다. 주로 연작지에서 발병이 심한데 뿌리 부위에 검게 썩으면서 흰색 균사를 만드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친환경 재배를 주로 하는 성전면 일대 대파 단지는, 토양소독약제를 사용하지 못해 피해가 나타나도 속수무책이었다. 이에 군농업기술센터와 친환경대파연구회는 국내 최고의 토양전문가와 대파재배 전문가를 잇달아 초청해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는 한편 친환경재배에 활용 가능한 생석회살포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흑색썩음균핵병 예방에 효과가 크다고 알려진 미생물 ‘버크홀레데리아 파이로시나아’를 미생물배양실에서 별도로 배양해, 대파뿐 아니라 마늘과 양파 재배 농가에 공급해 정식전 토양 처리와 생육기 관주 처리를 통해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성전면 친환경 대파 단지는 회원 15명이 7ha 면적에서 친환경 대파를 생산해 학교 급식으로 납품하고 있다. 매년 연 매출 5억 원 가량을 달성하는 주요 소득원이다. 군에서는 대파재배에 필요한 단동하우스 지원과 무인방제장비를 꾸준히 지원하는 등 농업인 육성에 힘쓰고 있다.

 

전문가 현장컨설팅에 참석한 친환경대파연구회 박상석 회장은 “대파 친환경 재배에서 가장 골치아픈 병이 흑색썩음균핵병인데 전문가의 자문과 군의 지원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듯하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군농업기술센터 정동완 소장은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전문가들을 적시 적소에 활용하여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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