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 청년농 여러분이 강진 농업의 미래입니다”

기사입력 2023.02.07 00:00 조회수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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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원 군수, 올해 첫 ‘청년 영농현장’ 방문 격려

애로사항 청취 및 1차 산업 발전방향 제시도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난 6일, 고향으로 돌아와 성실하게 부농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청년 농업인과 소통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딸기농가 (6).JPG

 

하우스와 노지 2,100㎡(약 640평)에서 절화작약(꽃 작약)을 재배 중인 강진군 대구면 이진홍 씨는(40세) 광주 직장을 그만두고, 지난 2010년 아내의 고향인 대구면으로 귀촌했다. 처가가 운영하던 대륙물산에서 미역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다, 2019년부터 작약 재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올해 3년 차 새내기 귀농인 이 씨는 “작약은 뿌리를 심고 3년이 지나야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지난 2년간 가정을 꾸려가기 버거웠던 순간들이 많았다”고 회상하면서 “다른 재배 농가가 비교적 취급하지 않는 브라이덜샤워나 엔젤칙스와 같은 고가의 신품종이 올해 본격 출하되면 고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씨는 열혈 농사꾼으로 유명하다. 그동안 전남농업기술원,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꾸준히 작약 재배 교육을 받았으며, 절화작약 법인 피플영농조합법인에 가입해 온라인 직거래 및 양재동 화훼공판장을 통한 소득 창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농촌청년사업가 양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절화작약 신품종 신기술 확산에도 힘쓸 계획이다. 부직포 터널을 이용한 신기술을 도입하면 ‘홍수 출하’를 예방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평이다.

 

이진홍 씨와 작약 재배에 모든 열정을 쏟아붓고 있는 배우자 정여진 씨 역시 한여농 총무로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서고 있으며, 아들 딸과 함께 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 귀농에 도전한 청년 농업인의 젊은 패기와 열정, 무한한 도전정신에 진심어린 박수를 보낸다”면서 “귀농‧귀촌 농업인들이 힘차게 비상할 수 있도록 향후 1차 산업에 대한 투자를 전체 예산의 30%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미래에 대한 확신과 도전으로 무장한 강진 귀농 청년은 또 있다. 감자(6,600㎡)와 한우(25두), 여기에 쌀 재배(1.3ha)까지, 오직 성공적인 귀농을 위해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오고 있는 김민권 씨가 그 주인공이다. 김 씨의 인생은 ‘성실’ 그 자체다. 김 씨는 대학에서 조경학을 전공하고, 강진군민 자치대학에서 한우와 농업 CEO 과정을 수료한 뒤, 청년창업후계농과 ‘나아농(나와 아버지는 농부입니다)’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귀농을 했더라도 영농 초창기 소득 불안정으로 농촌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나는 청년농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를 대신해 농사를 지으면서 강진군 농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 씨는 “사실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강진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버텨낼 수 있었다”면서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자금을 2019~2021 3년간 받아 지금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밝혔다.

 

 

대기업의 높은 연봉과 복지, 처우를 멀리하고 강진으로 귀농한 청년농 최영수 씨도 빼놓을 수 없다. 최 씨는 국내 굴지의 건설사 한화건설에서 근무하다 지난 2012년 강진으로 귀농했다. 현재 칠량면 영복리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있다.

 

딸기농가 (3).JPG

 

강진군은 관내 딸기 재배 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영농 현장 지도와 함께 양액재배용 상토 지원, 강진군 최초 일반 비닐 필름 지원, 시설하우스 현대화를 위한 ICT 스마트 시설 보급, 기후변화 대응 환경개선을 위한 다겹 보온커튼 등을 지원하고 있다.

 

최영수 대표의 딸기는 현재 kg당 1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연간 1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군의 1차 산업 활성화 전략은 오직 관내 농어업인의 소득 향상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면서 “앞으로도 귀농‧귀촌인을 포함한 강진 농어업인들의 자립 역량과 경쟁력을 키워내는데 가능한 모든 행‧재정적 지원을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전했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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