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情)과 사랑을 담아 김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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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새마을회원들이 소외계층의 겨울나기를 위해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아 전달하기로 했다.
전주시새마을회(회장 장성원)와 전주시새마을협의회(회장 김진용), 전주시새마을부녀회(회장 강영이)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기 위한 ‘2019년 사랑의 김장김치 담가주기 운동’을 전개한다.
이번 행사에는 전주시 새마을 남·여 지도자 1000여 명이 참여해 1만 여 포기의 김장을 함께 담그게 된다.
새마을회원들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오는 15일 홀로거주 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 장애인세대, 부자세대, 사회복지시설 등 전주지역 외롭고 어려운 이웃 1000세대에 각각 10㎏씩 전달될 예정이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 가구의 경우, 새마을회원들이 직접 찾아가 전달하는 등 사랑의 김장김치 담가주기 행사의 참뜻을 몸소 실천키로 했다.
이와 관련 전주시 새마을지도자들은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나는데 필요한 생필품이라는 점에서 착안, 올해로 30년째 매년 1만 여 포기가 넘는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가 전달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김장철을 앞두고 잦은 호우와 이상기온 현상으로 인해 주재료인 배추와 무 가격이 폭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새마을지도자들은 인근 산지를 직접 찾아다니며 신선한 재료를 공수해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등 어느 해 보다 더 정성을 쏟기도 했다.
강영이 전주시 새마을 부녀회장은 “해마다 해오는 김장봉사에 나서고 있다”면서 “나이를 먹을수록 쉽지 않지만 매년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먼저 움직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