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이 고건(高建) 전 국무총리와 회동한다.

 

두 사람의 만남은 김 고문이 고 전 총리의 강연장을 찾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고 전 총리는 이날 인천지역 시민문화재단인 새얼문화재단이 인천의 한 호텔에서 여는 조찬모임에서 ‘희망 한국을 향한 리더십의 조건’을 주제로 특강한다.

2·18전당대회를 앞두고 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과 당권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 고문은 그동안 “(고 전 총리와 내가) 지방선거에서 공동으로 노력해 승리해야만 차기 대선에서 정권재창출로 갈 수 있다”며 고 전 총리를 포함한 ‘범양심세력’의 통합을 주장해 왔다.

그러나 고 전 총리는 이에 대해 분명한 태도를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양자 회동에서 연대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 교환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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