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오는 10일 정월 대보름을 맞이해 전남도립국악단을 초청,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창무극 '학이여, 사랑이여!'를 공연한다.

1986년도에 창단돼 현재 창악, 기악, 무용 등 3부에 64명의 단원으로 구성돼있는 도립국악단은 무형문화재와 명창, 명인, 명무 등을 보유한 최고의 기량을 갖춘 국악단으로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을 순회하면서 지금까지 1,000여 회의 공연을 통해 소중한 남도의 전통 소리와 춤을 널리 알리는 문화 사절단 역할을 하고 있다.

주요 공연작품으로는 ‘바람전’ ‘놀보전’ ‘배비장전’ ‘천하명창 임방울전’ 등이 있으며 남도민요, 기악연주, 사물놀이, 부채춤 등 전통국악과 퓨전국악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보유해 다양한 세대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남도의 소리와 춤, 가락이 장면마다 절절이 녹아 흐르는 작품으로 순천시민의 새해를 희망차고 밝게 열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일반 3,000원, 대학생과 10명 이상 단체 2,000원, 초중고생은 1,000원이며 65세 이상 경로자와 장애인은 무료이다.

문의 061-749-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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