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시민이 고객을 가장해 각종 시정시책과 민원처리 등 행정서비스 제공에 대한 고객만족도와 전화친절도, 고객을 맞이하는 자세를 체크하는 ‘블라인드샵’ 제도를 2월부터 연중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블라인드샵’은 시민자원봉사자 20명이 전실과소 읍면동 부서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화친절도 조사를 월 2회 이상 실시하며, 4인 2조의 평가단이 월 1회 현지방문을 통해 고객을 맞이하는 자세 등 10개 항목에 대해 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또 민원처리 등 행정서비스를 받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화모니터링을 통해 고객불만족 사항 등을 체크해 즉시 시정하는 해피 콜(Happy Call)서비스도 함께 시행된다.

시는 블라인드샵 시행을 통해 불친절 사례 등이 발견될 때는 즉시 개선을 요하는 사항은 부서장에 전화로 통보하는 한편 연말에 평가결과를 집계해 우수부서와 공무원에게는 표창을 실시하고 지속적으로 이행실태가 좋지 못한 직원과 부서장은 기관장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평가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블라인드샵 시행은 공무원의 주인의식 고취와 자세를 변화시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평가단원의 자질함양과 평가항목의 계량화를 통한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운영 내실화를 추진해  모든 시민이 만족해하고,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고객체감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블라인드샵 시행과 함께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행정서비스헌장제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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