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낳은 비디오아트의 창시자 세계적인 전위예술가 백 남준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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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29일(현지시간) 향년 74세로 타계한 백남준은 지난 2일부터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 전관에서 펼쳐지고 있는 '로봇, 백남준에서 휴보까지'에 참여할 정도로 최근까지 왕성한 활동을 한 비디오아티스트.
1963년 독일 부퍼달 파르니스 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열어 비디오 예술의 창시자로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은 백남준은 1969년 미국에서 샬롯데 무어맨(Sharlotte Mooreman)과의 공연을 통해 비디오 아트를 예술 장르로 편입시킨 선구자라는 평을 들었다.
새로운 방법으로 예술을 해석하고 새로운 사고를 창출하며 단순하고도 기발한 이미지를 생산한 백남준은 텔레비전 화면 위에 직접 그림을 그리지는 않지만 텔레비전을 표현매체로 해 다양한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었다.
또 비디오아티스트로서뿐만이 아니라 시인으로, 작곡가로, 피아니스트로, 화가로, 철학자로 활동했다.
백남준은 1996년 6월 뇌졸중으로 쓰러져 몸의 왼쪽 신경이 모두 마비됐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전시회를 열며 창작 활동에 몰두했다. 백남준은 1996년 10월 독일 '포쿠스'지가 선정한 '올해의 100대 예술가'에 뽑혔으며, 1997년 8월에는 독일 경제월간지 '캐피탈'이 선정한 '세계의 작가 100인' 가운데 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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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현대예술과 비디오를 접목시키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한 공로로 '98년도 교토상'을 수상했으며, 2000년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한편 현재 경기도는 모두 289억원을 들여 용인시 기흥읍 상갈리 도유지 1만평에 '백남준 미술관'을 건립, 내년 10월 문을 열 예정이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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