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차장 수행비서 고 강희도 경위 자살 역공 왜?…갈수록 의문투성이 ...

기사입력 2006.01.24 00:23 조회수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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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급 법조브로커 윤상림(54·구속기소)씨 사건이 ‘게이트’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검찰 수사는 더디게 진행되는 반면 정치권에선 하루가 멀다 하고 온갖 의혹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최광식 경찰청 차장 수행비서였던 고 강희도(40) 경위의 자살 이후 윤씨의 ‘비호세력’을 둘러싼 의문점은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나는 결백…언제라도 검찰출두"



현재 검찰의 윤씨 사건 수사는 경찰과 법조계 등 두 줄기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먼저 경찰 쪽을 보면 검찰은 최 차장과 윤씨 간에 이뤄진 돈 거래의 성격 규명에 수사력을 모으는 중이다. 최 차장의 최측근이었던 강 경위가 자살한 만큼 이들의 관계를 밝혀줄 주요 참고인은 최 차장의 친구 박모 사장뿐이다

박씨는 지난 19일 1차 소환조사 당시 “최 차장의 부탁으로 내 돈 2000만원을 윤씨에게 빌려줬다”며 제기된 의혹 대부분을 부인했다. 검찰은 조만간 박씨를 재소환해 최 차장과 윤씨 사이에 오간 돈의 정확한 규모와 명목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강 경위 자살을 계기로 최 차장에 대한 검찰의 직접 소환조사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수사팀의 한 간부는 “강 경위를 먼저 조사했으면 수월할 텐데, 그만 돌발변수가 생겼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 차장이 23일 기자회견에서 “당장 나를 소환조사하라”며 검찰에 ‘역공’을 취함에 따라 검찰도 더 이상 뜸을 들일 수 없게 됐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최 차장과 윤씨 간에 알려진 2000만원보다 훨씬 많은 돈 거래가 이뤄진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단순한 대차관계’라는 최 차장 주장을 반박할 근거가 딱히 없어 형사처벌이 이뤄질진 미지수”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윤씨에게 돈을 준 변호사 1∼2명을 소환함으로써 법조계 관련자 수사에도 본격 착수했다. 윤씨에게 1000만∼1억원을 건넨 10여명의 변호사 중엔 전직 고검장 김모씨, 검사장 출신 김모씨 등도 포함돼 있다. 검찰은 “당사자들 반발이 심해 공개소환은 어렵다”고 밝혀 이들을 계속 비공개로 불러 조사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이런 검찰 수사의 진도와는 별개로 윤씨 사건의 여파는 여권 핵심부로까지 번져가고 있다

이해찬 국무총리가 윤씨와 골프를 치고 열린우리당 전병헌 대변인이 윤씨에게 5000만원을 빌려준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최근엔 ‘청와대 개입설’도 제기됐다

윤씨가 지난 연말 검찰에 체포되기 전까지 청와대 관계자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구명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윤상림 게이트’ 진상조사 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청와대는 권영세 의원이 요구한 윤씨의 청와대 출입기록 제출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

청와대는 윤씨의 사생활 침해 우려를 거부의 근거로 들었다고 한다. 한나라당은 이날도 “출입기록을 내놓지 못하는 것은 정권과 윤씨 간의 ‘검은 비밀’을 감추고 청와대가 윤씨의 배후임을 숨기기 위해서”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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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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