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예방수칙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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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지난 11월16일 질병관리본부가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45주, 외래환자 1000명당 7.8명)한 이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므로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지역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50주(12월9~15일) 기준으로 11.7명(전국 48.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47주 2.6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 광주 (47주) 2.6명 → (48주) 2.9명 → (49주) 5.1명 → (50주) 11.7명(/외래환자 1,000명)
전국 (47주) 13.2명 → (48주) 19.2명 → (49주) 34.0명 → (50주) 48.7명(/외래환자 1,000명)
※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자
이에 따라 광주시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의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서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환자는 인플루엔자 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 요양급여가 인정되며,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인플루엔자 검사에서 양성이면 항바이러스제의 요양급여가 인정된다.
현재 광주시는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인플루엔자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백신 미접종자는 3~4월까지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속될 수 있으니 이에 대비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어린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은 지정의료기관에서 가능하며,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cdc.go.kr)나 콜센터(133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집단생활로 유행에 취약한 보육시설, 학교 및 요양시설 등은 예방 및 환자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영유아를 비롯한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을 경우에는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노인요양시설 등 고위험군이 집단 생활하는 시설에서는 직원 및 입소자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입소자의 인플루엔자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방문객의 방문을 제한하며 증상자는 별도로 분리하여 생활하도록 해야 한다.
정순복 시 건강정책과장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가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미접종자는 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빠른 시일 내 예방접종을 받길 바란다”며 “올바른 손 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 시 조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