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1명 키우는데 2억2000만원 들어

기사입력 2005.12.26 14:25 조회수 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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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하나를 키워 대학까지 졸업시키는 데 총 2억2000만원가량이 드는 것으로 추산됐다. 또 맞벌이 부부라도 아내가 남편보다 가사일 하는 데 세 배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과도한 양육비 부담과 여성 편중 가사 책임 등이 저출산의 주요한 원인으로 지적됐다.

김승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대통령자문지속가능발전위원회가 개최한 ‘한국의 지속가능발전 이론 정립’ 심포지엄의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위원에 따르면 올해 물가 기준으로 출생 후 대학졸업 때까지 드는 비용은 총 2억1905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3년의 추정액 1억9870만8000원에 비해 2034만2000원 늘어난 액수다. 1년에 1000만원 이상 드는 셈이다.

부모가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만 돈을 댄다고 치더라도 1억6561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계산됐다. 이 역시 지난 2003년의 1억5022만8000원보다 1538만2000원 늘어난 것이다.

2005년 기준으로 연령단계별 양육비용은 ▷영아(0~2세) 2156만2000원 ▷유아(3~5세) 2540만2000원 ▷초등학생(6~11세) 5429만6000원 ▷중학생(12~14세) 2996만6000원 ▷고등학생(15~17세) 3441만1000원 ▷대학생(18세 이상) 5344만9000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아울러 맞벌이 부부의 가사 및 자녀양육 시간(평일 기준)은 아내가 평균 197분인 데 비해 남편은 72분에 불과해 아내가 3배가량 더 많은 시간을 가사에 매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없을 경우엔 아내 123분에 남편 51분이었지만 자녀가 1명일 경우 아내 207분, 남편 88분으로 아내가 남편보다 2시간가량 집안일을 더 많이 해 여성에게 양육과 가사 부담이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저출산의 한 원인인 결혼기피, 만혼의 원인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미혼남성의 경우 결혼비용 부담(17.8%), 낮은 소득(17.0%), 실업 및 불안전 고용(15.2%) 등의 답변이 주를 이뤘고 여성은 결혼생활에 대한 부담(12.0%)이란 답변이 가장 많았다.

김 연구위원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대책으로 ▷결혼?출산?보육비용의 정책지원 ▷양성평등 가족문화 조성 ▷결혼 및 공동체에 대한 가치관 강화 ▷자녀 수에 비례한 아동수당제도, 국민연금 면제 등의 인센티브제 등을 제시했다. <해럴드 생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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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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