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원천기술도 사실상 없는 듯

기사입력 2005.12.24 10:03 조회수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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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기세포 원천기술도 사실상 없는 듯

 

황우석 교수팀이 줄기세포의 실체와 별개로 주장해 온 줄기세포 원천기술도 결국 없다는 결론에 다다르고 있다.


황 교수가 22일 검찰에 제출한 수사요청서 내용은“환자맞춤형 줄기세포는 사실상 실체가 없다”고 스스로 시인한 것과 같다.

 


수사요청서에 따르면 환자맞춤형일 가능성이 남아있던 2,3번 줄기세포가 자체 DNA 검증 결과 미즈메디의 4,8번 수정란 줄기세포로 나타났다. 게다가 김선종 연구원이 배반포 배아에서 내부세포덩어리를 추출할 때 이미 배양접시에 미즈메디 줄기세포가 담겨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황 교수팀은 환자맞춤형 줄기세포를 수립은커녕 구경도 못했다는 의미가 된다.


전문가들은 배반포 배아에서 내부세포덩어리를 추출한 뒤 1~2개월 배양에 성공해야만 줄기세포를 확립했다고 말한다. 박세필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 소장은 “배반포 배아에서 내부세포덩어리를 추출해 1~2개월 배양해 제대로 증식되면서 다른 세포로 분화되지 않는 것을 확인해야 비로소 줄기세포주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내부세포덩어리를 추출할 때는 20여개에 불과한 세포수가 1~2개월 지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 이때 테라토마 실험, DNA검사 등 검증을 거친다. 이것이 복제배아 줄기세포인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또 일부는 안정적인 보관을 위해 액체질소통에 냉동한다. 검증을 거쳐 확인된 줄기세포주는 이론적으로 어떤 세포로든 분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영원히 산다.


하지만 황 교수팀이 수행한 연구는 복제배아를 만들어 배반포까지 키우는 데까지다. 여기에서 내부세포덩어리를 추출하더라도 이 세포덩어리가 죽어버리거나 다른 세포로 분화하는 일이 다반사다. 박 소장은 줄기세포주를 확립하는 원천기술로 ▦배반포에서 내부세포덩어리만 순수하게 분리해내는 기술과 ▦배양하는 배양액의 조성과 배양조건을 꼽았다. 그는 “배양조건은 세포가 죽지 않도록 유지하는 데에 영향을 끼치며, 내부세포덩어리를 순수하게 분리하는 기술은 다른 세포로 분화하지 않도록 하는 데 결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사람의 복제배아를 배반포까지 배양하는 기술도 쉬운 것은 아니다. 영국의 뉴캐슬대 연구팀 등 소수 연구팀이 이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 자체를 줄기세포 생산 원천기술로 해석할 수는 없다. 환자맞춤형 줄기세포를 키워본 적이 없는 연구팀에 원천기술이 있다는 주장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한국일보)

 

 

 

          엄마품 18개월… 청주女교도소 '여섯천사' 이야기

“엄마, 눈이 와, 눈….”

충북 청주시 산남동 청주여자교도소. 6호 방 재현(가명)이의 외침에 5호 방 식구들의 시선이 일제히 창문으로 향했다. 7개월 된 수연(가명)이에게 젖을 물리고 있던 숙경(가명·38)씨도 뒤돌아 조각난 하늘을 올려다본다.

숙경씨와 영미씨가 함께 사는 이곳은 청주여자교도소 양육유아방 5호. 교도소에서 태어났거나 아직 엄마 품이 필요한 아기들이 인지능력이 발달하는 18개월이 될 때까지 재소자 엄마와 함께 살 수 있는 곳이다.

6.8평 공간에 7~8명을 수용하는 일반 재소자들의 거처와 다를 바 없지만, 아이들을 위해 최대 3명의 재소자만 수용한다. 청주교도소에는 현재 ‘양육유아실’ 두 곳(5호, 6호)과 놀이방이 있다. 아이들을 위해 온돌마루를 깔았고, 아이들에겐 쌀밥이 제공된다.

아기들이 교도소를 떠나는 날엔 모두가 운다. 오전 10시 직원휴게실에서 엄마는 아기와 아기의 짐을 가족들에게 넘긴다. 돌봐줄 가족이 없는 경우 사회복지시설에서 데려간다. “생전 안 울던 아기도 엄마와 떨어질 땐 울어요. 전날 밤 한숨도 못 잔 엄마도 울고, 직원들도 울고…. 교도소 전체가 울지요.”(유영주 교도관)

눈은 정오가 되도록 그치지 않았다. 엄마 젖을 물고 잠든 수연이를 보며 “엄마를 많이 닮았네요” 하자, 숙경씨는 “이곳 엄마들이 제일 싫어하는 말”이라며 희미하게 웃었다. 한참 동안 아기의 머리를 쓰다듬던 그녀가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그러고 보니 수연이가 맞는 첫 성탄이네요. 올해는 눈이 유난히 많이 온다던데…. 그런데, 이곳에도 산타할아버지가 오실까요?”  (조선일보)

 

 

                           '혈중알콜 0.0508%' 무죄

경찰 음주단속에서 ‘맥주 2잔 정도를 마셨다’는 송모씨(36·김제시 백구면)는 혈중알콜농도 측정 결과 놀랍게도 0.666%가 나왔다. 그는 곧바로 채혈을 요구했고 처음 측정치와는 확연히 다르게 혈중알콜농도는 0.044%로 뚝 떨어졌다.

경찰은 그러나 음주운전 적발시점부터 병원에서 혈액을 채취하기까지 걸린 시간(51분)과 시간당 혈중알콜농도 감소치를 따져 혈중알콜농도를 역추산하는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적용했고, 송씨는 혈중알콜농도 0.0508%로 도로교통법상 처벌기준치를 넘어 결국 입건됐다.

이에 대해 법원이 ‘혈중알콜농도를 산출하는 위드마크 공식이 당사자의 음주정도나 체질, 음주 후 신체활동 등을 고려하지 않고 평균적인 감소치를 적용해 음주운전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놨다.

전주지법 형사1단독 정충모 판사는 23일 음주운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기소된 송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건 발생시각을 특정하는 과정에서 오차가능성이 있고, 개인의 특성이 시간당 혈중알콜 감소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위드마크 공식에 의한 역추산 방식에는 불확실성이 내재할 수 밖에 없다”며 “범죄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초과 정도는 0.0008%에 불과하고, 이는 혈중알콜농도의 시간당 감소치를 0.008%로 볼때 약 6분간의 감소치에 해당한다”며 “위드마크 공식에 의해 산출된 수치에 따라 범죄의 구성요건 사실을 인정함에 있어서는 더욱 신중하게 판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씨는 2003년 11월 12일 오후 11시10분경 전주시 서신동 서신교 언더패스에서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쿠키뉴스)

 

 

내년 지방선거부터 인터넷언론사를 통해 후보자 홍보를 합니다.순천인터넷뉴스는 후보자들의 정확한 정보를 네티즌들에게 전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현재 순천시의원 출마 예상자에 대한 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출마 후보자 취재연락 741-3456 

[장경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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