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최악 폭설’로 2100억여원 피해로 잠정 집계.

기사입력 2005.12.23 11:36 조회수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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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폭설이 내린 광주.전남.전북 곳곳에서는 눈의 무게를 못이겨  주저않은 축사와 비닐하우스, 공장 건물 들이 흉한 몰골을 드러냈다.


누적 피해액은 △전남 1600억 △전북 500억 △광주 80억여원으로 21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충남 60억, △제주 20억여원을 합치면 2300억여원으로 집계가 끝나면 피해액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눈발이 잦아들면서 호남고속도로 등 4개 고속도로는 통행이 정상화됐지만, 국도와 지방도 일부 구간은 빙판으로 변해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광주.목포.군산 공항은 이틀째 전편이 결항했고, 목포.여수.군산의 여객선 항로도 여전히 발이 묶였다.


폭설로 3명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아침 전남 장성에서 김 모(68)씨가 눈길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광주시 서구 마륵동에서 최 모(40)씨가 자신의 집 근처에서 동사했다. 이에 앞서 전날 전북 부안에선 폭설 복구 작업을 하던 40대 공무원이 비닐하우스에 깔려 숨졌다.


이와 함께 전북 고창군 주민 207명은 이날 새벽 지붕 붕괴를 우려해 마을회관 등지로 긴급 대피했으며, 산간 외딴곳에서 홀로 사는 노인 296명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다.전남도 소방본부는 이들 고립 노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살폈다.


폭설은 학교 문도 닫게 만들었다.

광주에선 273개 초.중.고교가 휴교했으며, 15개 초등학교는 아예 이날 겨울방학을 앞당겨 실시했다. 전남 649개교, 전북 213개교가 이날 휴교한 데 이어 23일에도 81개교가 하루 더 학교를 쉰다. 충남에서도 28개 학교가 하루 쉬었다.


물류 흐름이 끊겨 일부 업체의 공장 가동이 멈추는 등 산업계 피해도 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광주전자 공장은 직원 출근과 부품 조달이 막히자 22일 하루 에어컨과 세탁기 등 백색가전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 했다는 것.


대우일렉 광주공장도 수출요 컨테이너가 들어오지 못해 지난 21일 오후 4시 30분부터 공장 가동을 멈췄고 라세티와 레조를 생산하는 지엠대우 군산공장도 교대근무 직원들이 제때 출근을 하지 못해 22일 아침까지 10시간 동안 라인을 세워 500여대분의 자동차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는 것.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수출차량 700여대도 항구로 가지 못했고, 업계는 23일에도 눈이 계속 내릴 경우 물류 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전남북 서해안을 중심으로 23일까지 1 ~ 3㎝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23일 오후부터는 눈이 그치고 추위도 누그러들어 성탄전야인 24일부터는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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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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