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추억 담긴 덕진공원 연화교 재가설 착수

전주시, 개설 38년 경과하면서 노후화로 안전사고 위험 높은 덕진연못 연화교 철거 후 재가
기사입력 2018.09.19 10:47 조회수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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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설치된 지 38년이 경과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덕진공원 연화교(현수교) 재가설 공사를 본격화한다. 기존 덕진공원 연화교는 지난 38년 동안 시민들이 만개한 연꽃과 연잎 사이를 걸으며 추억을 쌓아온 장소로 널리 사랑받았지만, 안전진단결과 ‘D’등급으로 나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철거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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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덕진공원 연화교 재개설을 위한 디자인 자문과 경관심의, 각종 행정절차가 모두 완료됨에 따라 이달 중 공사 발주를 시작으로 기존 연화교를 철거하고 같은 장소에 새로운 연화교를 설치하는 공사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안전사고 발생이 높은 기존 철제 현수교 형태의 연화교를 철거할 계획이다. 이후, 시민과 관광객이 보다 가까이에서 연꽃을 느낄 수 있는 전통 석교(거더교)형태의 연화교를 재가설할 예정이다. 연화교 이미지는 덕진공원을 상징하는 연꽃 문양을 접목키로 했다.

 

특히, 덕진연못을 가로지르는 260m길이의 연화교는 이번 재가설을 통해 폭이 기존 1.2m에서 3.3m로 늘어나 양방향 교행이 편리해지고, 휠체어 이용자와 유모차를 탄 어린아이 등도 편리하게 현수교 위에서 덕진공원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시는 연화교 재가설 사업과 함께 덕진공원 전라북도 대표관광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천년카페 정자(3동) 신축 △삼태극 은하수길 조성 △연못 주변 야간경관 조명사업 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시는 연화교 재가설사업과 삼태극 은하수길 조성, 야관경관 조명사업 등이 모두 완료되면 시민들이 아름다운 덕진공원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덕진공원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각계각층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다울마당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기존 연화교를 철거키로 결정했으며, 대신 시민들이 소중한 추억을 이어갈 수 잇도록 위험성과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교량을 재가설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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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엽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덕진공원을 전주 역사성과 대표성, 정체성 등을 대변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전주시민은 물론 전 국민이 찾는 대표 생태문화공원으로 명소화할 계획”이라며 ”만개한 연꽃과 연잎 사이를 걸을 수 있는 연화교가 재가설되면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덕진공원으로 이어지고, 인근 전주생태동물원과 함께 명실상부한 전라북도의 대표관광지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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