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산책 통해 독서학습 동아리 역량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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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책 읽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스마트 독서학습동아리의 역량 강화에 나섰다.
시는 18일 문학작가 신정일 황토현문화연구소장을 초청해 독서학습동아리 회원 40여명과 함께 충남 부여군 일대의 문학명소를 찾아 삶과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문학산책을 실시했다.
이번 문학산책은 문학명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보고 느낀 점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는 공직분위기 조성으로 건전한 토론문화를 정착시키고, 독서에 대한 흥미를 통해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독서습관을 갖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정일 작가와 함께 문학산책에 나선 스마트독서학습동아리 회원들은 먼저 매월당 김시습의 자취가 스며있는 고색창연한 만수산 무량사를 방문했으며, 이어 민족자주와 해방을 알기 쉬운 언어로 노래한 신동엽 시인의 생가와 문학관을 방문해 시인의 일대기를 만났다. 또, 의자왕이 마지막을 버틴 백제의 마지막 요새였던 부소산 길을 걸으며 켜켜이 내려앉은 부여의 시간을 들추며 산책을 마쳤다.
오재수 전주시 총무과장은 “책을 읽는 다는 것은 미래에 대한 투자와 같고, 이 투자는 다가오는 거대한 파도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지혜의 원천이 될 것”이라며 “이번 문학산책을 통해 항상 책을 가까이하는 좋은 독서습관이 길러지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책 읽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온라인 독서통신아카데미 운영 △스마트 독서학습동아리 △이달의 추천도서 △청원 독후감 경진대회 △독후감 등록 및 책속 마음에 와 닿은 좋은 글귀 게시판 운영 등 다양한 독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