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배 미성숙과, 기능성 항산화 물질 함유 … 고부가가치 기대

기사입력 2018.04.18 20:05 조회수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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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배 고부가가치 연구사업단, 12일 ‘배연구소 학술심포지엄’서 연구결과 발표

미성숙과, 전정가지, 착즙박 등 배 부산물에 기능성 물질 다량 함유

기능성 화장품 소재 및 식품소재로 이용가치 있어

 

‘미성숙 된 나주 배’가 성숙과에 비해 인체에 유용한 항산화 화합물이 많이 함유되어있고, 배 부산물인 ‘전정가지’도 기능성 물질을 다량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나주 배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창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배연구소 개소 48주년 학술심포지엄1.JPG

 

나주시는 지난 12일, 금천면 나주배연구소에서 개최된 ‘배연구소 개소 48주년 학술심포지엄’을 통해 나주 배 고부가가치화 연구사업단이 배 유용성과 관련된 이 같은 연구결과들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나주 배 고부가가치 창출 등 배 과수 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날 심포지엄에는 배 과수분야 산·학·연·관 관계자, 원예학회 호남지부 회원, 배 과수 농가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나주시, 전남대학교 및 지역산업체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의 연구개발사업과 연계해 추진 중인 ‘배 기능성 성분연구’에 따르면, 배는 자궁경부암 세포 증식 억제 및 각종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유용성 성분인 알부틴, 클로로겐산, 말락시닉산 등이 다량 함유돼있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에서 전남대 문제학 교수는 “기존에 활용성을 발굴하지 못해 대부분 폐기되어 왔던 배 미성숙과에 유용 항산화 화합물이 성숙과보다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연구 결과를 밝혔다.

 

문 교수에 따르면, 미성숙과에 함유된 알부틴, 클로로겐산 등 화합물을 대량 고순도로 정제하는 기술을 지역산업체에 이전, 현재 화장품 소재로 활용하고 있으며, 미성숙과, 비상품과를 이용한 음료 개발, 동결건조를 통한 가공식품 등을 개발·유통하고 있다.

 

배연구소 개소 48주년 학술심포지엄2.JPG

 

또 배나무 전정가지에서도 유용성 화합물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배 농가의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나주 배 미성숙과, 전정가지, 착즙박의 유용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제시된 만큼 배 부산물을 농가소득증대로 실용화 할 수 있는 연구·개발을 지속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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