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상하이 패션위크 흔들다!

기사입력 2018.04.02 19:30 조회수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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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디자이너 브랜드가 중국 상하이에서 개성 넘치는 런웨이를 선보이며 아시아를 비롯한 전세계 패션 산업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1. 컨셉코리아 참가 브랜드 아브(A.AV)의 패션쇼.JPG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김영준)은 ‘상하이 패션위크(Shanghai Fashion Week)’ 기간에 맞춰 지난 1일(현지시간) 상하이 신천지 태평호 공원에서 ‘컨셉코리아 in China(Shanghai) F/W 2018(이하 컨셉코리아)’을 개최했다.

 

2. 컨셉코리아 참가 브랜드 아브(A.AV)의 패션쇼.JPG

 

한국 패션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컨셉코리아에는 이광호 디자이너의 아브(A.AV)와 이지연․이지선 디자이너의 제이어퍼스트로피(J Apostrophe)가 참여해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우수한 경쟁력과 저력을 입증했다.   

 

3. 컨셉코리아 참가 브랜드 아브(A.AV)의 패션쇼.JPG

 

컨셉코리아 행사는 먼저 아브의 패션쇼로 문을 열었다. 아브의 이번 시즌 콘셉트는 ‘ABOUT YOUR TASTE ; A PIECE OF CAKE’로, 마치 큰 케이크에서 한 조각을 떼어 보는 것처럼 옷의 한 부분을 돋보기로 들여다보는 시각적 느낌을 표현했다.

 

전혀 다른 아이템들의 만남으로 핏의 변형과 형태를 부각하고, 이질감이 드는 소재들을 섞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렌즈를 통해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의 과장과 반전, 단조로운 흐름 속에서 등장하는 색채와 섬세함 등 다양한 요소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4. 컨셉코리아 참가 브랜드 제이어퍼스트로피(J Apostrophe)의 패션쇼.JPG

 

이어진 제이어퍼스트로피의 쇼는 ‘DOOR’를 주제로, 공간을 분리함과 동시에 연결하기도 하는 이중적 매개체인 문을 통해 공간의 구조적 형상미를 표현했다. 개방과 폐쇄의 연속적인 움직임을 디자이너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내 참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2016년 KBS ‘태양의 후예’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고, 방영을 앞둔 중국 후난위성 TV의 드라마 ‘봉신’에도 출연한 배우 안보현 등이 제이어퍼스트로피 런웨이 쇼에 참석해 현지 관계자 및 참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5. 컨셉코리아 참가 브랜드 제이어퍼스트로피(J Apostrophe)의 패션쇼.JPG

 

아브의 쇼를 관람한 현지 패션 관계자는 “컨셉코리아를 통해 중국시장에 진출한 한국 디자이너들이 더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이어지면 좋겠다”고 언급했고, 제이어퍼스트로피의 쇼에 참석한 현지 백화점 마케팅 담당자는 “세련되고 도시적인 여성룩에 키즈 모델의 발랄함이 더해져 인상 깊었다”며 “해당 브랜드를 현지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패션쇼 이후에 진행된 ‘애프터 프레스 파티’에는 디자이너와 바이어를 비롯한 보그(VOGUE) 등 현지 주요 패션매체와 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네트워킹에 열기를 더했다. 특히 애프터 파티에서 아브와 제이어퍼스트로피의 프레젠테이션 쇼가 열려 옷의 소재, 디테일 등을 보다 가까이서 감상하고 만져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프레젠테이션쇼 후 일부 바이어들은 계약을 원한다며 디자이너와의 미팅을 청하기도 했다.

 

6. 컨셉코리아 참가 브랜드 제이어퍼스트로피(J Apostrophe)의 패션쇼.JPG

 

‘컨셉코리아 in China(Shanghai)’는 상하이 패션위크와 연계해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패션 역량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2016년 시작돼 매년 시즌마다 전개되고 있다. S/S 2019 시즌은 올해 10월 열릴 예정이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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