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정몽구재단, 한국예술종합학교, 정명화, 안숙선 손잡고 3년 차 문 열어

기사입력 2017.05.22 17:03 조회수 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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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관하는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가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했다. 올해도 첼리스트 정명화와 판소리 명창 안숙선이 예술거장으로 이끌어 협연무대에 나설 뿐 아니라 예술꿈나무 교육에도 나선다.


 


그동안 강원도 평창군 계촌(桂村)마을을 클래식 마을로, 전북 남원시 비전(碑前)마을과 전촌마을을 국악 마을로 선정하여 지역주민의 일상적인 예술활동과 마을 아이들을 예술꿈나무로 키우기 위한 예술교육의 장을 마련해왔다. 

오는 6월 16일(금)부터 18일(일)에는 지리산 전북 남원 비전마을과 전촌마을에서 동편제마을 국악 거리축제를, 8월 18일(금)부터 20일(일)에는 강원 평창 계촌마을에서 클래식 거리축제를 개최한다.

동편제 마을은 판소리 동편제의 기틀을 세운 조선 말기의 명창 송흥록(宋興祿, 1801년 ~ 1863년)의 생가가 있는 역사가 깊은 마을이다.

커다란 화제가 될 프로그램은 판소리 명창 안숙선과 첼리스트 정명화가 함께 협연하는 ‘세 개의 사랑가’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작곡가 임준희가 만든 이 곡은 첼로, 피아노, 판소리, 소리북이 나란히 무대에 올라 투박한 판소리와 낮은 첼로가 춘향과 이몽룡이 되어 주거니 받거니하며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소리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현 국립국악원 원장이며 가야금 산조의 명인으로 알려진 김해숙을 비롯해 대표적 동편제 판소리 가객 전인삼 전남대 교수, 최근 여러 방송을 통해서 젊은 층에 우리 음악의 매력을 알리고 있는 남상일-박애리 명창, 거문고 연주 명인 유영주, 창작연희꾼 김원민 등 국악계를 대표하는 명인명창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소리꾼 김봉영, 권송희, 창작그룹 노니, 고래야, 국악아카펠라 토리스, 창작국악그룹 불세출, 전통연희단 꼭두쇠, 국립민속국악원 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국악의 다양한 매력에도 한껏 빠져들 수 있다.

지난 4월부터 민요교실을 열어 마을 어르신 등 주민에게 음악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가올 7월에는 '명창 안숙선과 함께하는 판소리 마스터 클래스' 꿈나무 캠프를 개최한다. 


 


계촌((桂村)마을 클래식 거리축제는 원주시립교향악단의 개막 축하공연과 피아니스트 조재혁, 온드림 앙상블, 몽라, 하림과 아프리카 오버랜드, 노선택과 소울소스 등 무려 스무 팀이 넘는 공연이 펼쳐진다.

계촌마을에 사는 어린이들이 여는 특별한 클래식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계촌초등학교와 계촌중학교의 초중 연합 오케스트라가 지난 3월부터 맹연습 중이다.  

축제는 정통 클래식 무대 뿐만 아니라 마을 시가행진과 공연 '위풍당당행진곡', 음악평론가의 해설과 영상이 함께하는 클래식 감상 '클래식 음악다방', 아동청소년 대상 음악극 '사운드 오브 뮤직'이 준비되어 있다. 

남원과 평창에서 열리는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의 이 양대 축제는 ‘세상에서 가장 눕기 편안한 음악축제’라는 별칭이 생겨날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을 벗 삼아 아무런 제약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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