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소리마저 옛스러운곳.. 낙안읍성

기사입력 2007.06.15 10:52 조회수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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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한시대부터 조선까지..

옛과 오늘이 함께 공존하는 곳..


삼한시대 마한땅, 백제때 파지성, 고려때 낙안군 고을터며, 조선시대 성과 동헌(東軒), 객사(客舍), 임경업군수비, 장터, 초가가 원형대로 보존되어 성과 마을이 함께 국내 최초로 사적 제302호에 지정되었다.

 

▲ 낙안의 고 지도

 

조선태조6년(1397) 왜구가 침입하자 이 고장 출신 양혜공 김빈길 장군이 의병을 일으켜 토성을 쌓아 방어에 나섰고 300년후 인조4년 (1626) 충민공 임경업 장군이 33세때 낙안군수로 부임하여 현재의 석성으로 중수했다.


다른 지역의 성과는 달리 넓은 평야지대에 1∼2m 크기의 정방형의 자연석을 이용하여 높이 4m, 너비 3∼4m, 성곽 총 길이가 1천4백10m로 동내,남내,서내등 4만1천평에 달하는 3개 마을 생활근거지를 감싸안은 듯 네모형으로 견고하게 축조되어 400년이 가까운 지금도 끊긴데가 없고 웅장하기 이를데 없다. 지금도 성안에는 108세대가 실제 생활하고 있는 살아숨쉬는 민속고유의 전통마을로서 민속 학술자료는 물론 역사의 산교육장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바람 소리마저 옛 스러운 곳..


낙안읍성을 찾은 이들은 동문을 비롯 서,남문을 통해 성안에 들어서면 사극 촬영장이 아닌가하는 착각에 빠져들게 된다.

 

용인,제주민속마을 같이 전시용이나 안동하회마을과 같이 양반마을도 아닌 그저 대다수의 우리 서민들이 살아왔던 옛 그대로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순천시가지에서 서쪽22㎞거리의 읍성민속마을은 6만8천여평으로 초가는 초라한 느낌마저 들지만 조상들의 체취가 물씬 풍겨 친근한 정감이 넘친다.

 

남부지방 독특한 주거양식인 툇마루와 부엌,토방, 지붕,섬돌위의 장독과 이웃과 이웃을 잇는 돌담은 모나지도 높지도 않고 담장이와 호박넝쿨이 어우러져 술래잡기 하며 뛰놀던 어린시절 마음의 고향을 연상케 하며 마당 한켠의 절구통마저도 옛 스럽다.

 

 

 

낙안의 여덟가지 절경


예로부터 우리 나라를 금수강산(錦繡江山)이라고 일컬어 왔듯이 우리 나라 어느 곳을 가나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으며 곳곳마다 지방마다 ○○팔경이니 ○○○景이라 이름짓고 풍류를 즐기었다. 이곳 낙안읍도 이름하여 여덟 가지 절경을 뽑아 낙안팔경(樂安八景)이라 하였으니 이 고장의 풍류(風流)스러운 일면을 엿볼 수가 있다고 보겠다.


팔경은 다음과 같다.


금강모종(金剛暮鍾) ― 금전산 금강암에서 들려오는 저녁 종소리를 말함.

백이청풍(伯夷淸風) ― 백이산에서 불어오는 맑고 시원한 바람을 말함.

오봉명월(五峯明月) ― 오봉산위에 떠오르는 밝고 둥근 달을 말함.

보람조하(寶嵐朝霞) ― 제석산 허리에 피어오르는 아침 안개.

옥산총죽(玉山叢竹) ― 옥산에서 나는 곧은 신우대로 화살대로 사용하였으며 왕께 진상하였다.

원포귀법(遠逋歸法) ― 멀리 선수 앞바다에 만선의 깃발을 날리며 돌아오는 돛단배.

용추수석(龍湫水石) ― 용소의 맑은 물과 깨끗한 돌맹이

안동화류(雁洞花柳) ― 안동(내동)의 꽃과 버들(청계정)

 

 

 

낙안 가는길...


낙안읍성은 순천 낙안읍 동내, 남내, 서내 마을에 걸쳐 위치해 있으며, 그 주위에는 상사호와 함께 선암사, 금둔사, 금전산 , 동화사등 유서깊은 사찰과 같은 순천의 인기 관광지가 자리잡고 있다.

 

 

낙안으로 오는 길은 ▲ 순천역→낙안(63번, 68번) 시내버스, ▲ 벌 교→낙안읍성 택시10분(5,000원) ▲ 순천역→낙안읍성 택시20분(20,000원) 등의 교통편이 있으며,


조금 더 순천의 맛과 멋을 느껴보고 싶은 여행자라면 순천 시티버스를 이용하면 저렴한 버스요금(어른 4,000원, 청소년 및 군인 3,000원, 어린이 1,500원)으로 순천만, 드라마촬영장, 송광사, 선암사 등의 순천시에서 손꼽히는 관광지를 함께 즐길 수 있게 된다.


낙안읍성에서 잠자는 것과 먹는 것을 걱정하는것은 우스운 일이다.

일단 낙안읍성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전국 제일로 손꼽히는 ‘남도 맛’의 중심지 순천의 맛을 느낄 수 있게 되는 식당들이 여행객들의 코와 입, 눈을 사로잡는다.


또한 숙박을 원한다면 주위의 읍성안 초가집 중 민박을 하는 곳에서 잠을 청하면 된다. 일단 옛 초가집에서 하룻밤 머물게 되면 그 소박함과 옛스러움에 잠을 자는 동안에도 추억이 새록새록 쌓이게 될 것이다.


 


<낙안읍성 이모저모>


1) 면적 : 67,490평 (성내 41,018평,성외보호구역26,472평)

2) 인구및 가구 : 108세대(성안 78,성밖 30) 279명

3) 소장문화재 : 성곽(1,410m)과 마을 객사1동,임경업군수 비각 1동,노거수 15주, 중요민속자료 가옥9동

4) 위치 : 순천시 낙안면 동내, 남내, 서내 마을

5) 교통편 :

   순천역→낙안(63번) 시내버스

   순천역→벌교읍→낙안 군내버스

   벌 교→낙안읍성 택시10분(5,000원)

   순천역→낙안읍성 택시20분(20,000원)

6) 주요편익시설 :

   식당ㆍ숙박(낙안읍성내 및 민속관광농원식당,숙박가능)

7) 주변관광지 : 선암사, 상사호, 금둔사, 금전산 , 동화사 등


<자료제공:‘AHA~관광순천’ http://www.suncheon.go.kr/home/tour/index.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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