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장흥 삼산간척지 숲 조성

기사입력 2016.05.27 00:52 조회수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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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도지사는 26일 ‘숲 속의 전남’ 만들기의 하나로 정남진권 푸른숲 조성사업이 추진되는 장흥 삼산간척지를 방문, 마을 주민들과 숲 조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그동안의 숲 조성 추진 상황을 살펴보고 ‘우리 모두가 정남진 푸른숲을 잘 보존하자’는 마음을 담은 기념 표지석을 주민들과 함께 설치했다.


현장에 참석한 사장근 이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은 “지역 삶터인 간척지에 나무를 심어줘 재해 예방은 물론 살기 좋은 환경으로 달라졌다”며 이 지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2015년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시책을 시작해 도로변, 마을 빈 땅에 나무를 심어왔지만 이런 간척지 주변에 대규모로 나무를 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아주 뜻있고 가치가 있다”며 “이 숲은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 철새와 사람들이 찾아오는 정남진의 명소가 되게 잘 가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숲 속의 전남’은 거대한 숲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시작한 사업으로, 경관숲과 소득숲 심고 가꾸기에 모두가 노력하자”며 “또한 귀촌인들은 적은 노동력으로도 다른 사업보다 생산성이 있는 호두ㆍ헛개ㆍ황칠․고로쇠 등 소득수종을 심어 숲으로 어우러진 전남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남진권 푸른숲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국비와 지방비 60억 원을 들여 간척지 유휴공간에 방풍․경관․환경 등 다양한 기능의 숲 300ha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삼산간척지의 경우 간척지 식재 공법, 수종 선정 등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지난해와 올해 방풍림 9km, 147ha를 조성했다. 또 정남진 전망대 주변 8ha에는 경관림을 심었다. 수종은 해안가에서 잘 자라는 해송과 기후변화에 대비한 후박, 가시, 황칠 등 난대수종 위주 12종이다. 총 3만 9천 그루를 심었다.

 


삼산간척지는 1997년부터 2009년까지 13년 동안 농경지 199ha와 담수호 등을 포함한 총 420ha 규모로 조성됐다. 그동안 쌀 위주의 농사를 지었지만 기후변화에 따라 국지성 호우, 강풍 등의 현상이 점차 잦아지고 있는데다 특히, 지리적 여건상 태풍 이동 경로에 있어 자연재해에 취약해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방풍림 조성이 절실했었다.


도는 이번 간척지 숲 조성사업을 모델로 전남지역 간척지 유휴공간에 방풍․경관․환경 등의 다목적 숲 조성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전남지역 간척지는 총 15개 지구 3만 3천ha에 이른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에 646억 원을 들여 1천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20일 현재까지 845만 그루를 심었고, 서남해안 바닷길, 마을길, 샛길 등 해안 경관을 획기적으로 확충하는 ‘전라도 정도(定道) 1000년 가로수길’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해안변 산림에 경관숲, 조망 쉼터 등을 조성하기 위해 ‘정도(定道) 천년 해안경관벨트 숲 조성’을 2017년 국고 신규사업으로 건의하는 등 ‘숲 속의 전남’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도민과 함께 생활 주변에 꽃과 나무를 심는 ‘화목(花木)한 생활운동’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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