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자살률 낮추기 본격 나선다.

기사입력 2016.05.12 07:59 조회수 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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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11일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대표마을로 지정된 여수 소라면 봉두2리(당촌) 마을회관에서 농약으로 인한 자살을 줄이고 생명 존중 분위기 확산을 위한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이낙연 전남도지사, 주철현 여수시장, 유석쟁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 전준희 한국자살예방협회 농약사업위원장, 도의원, 시의원, 마을 주민 등이 참석했다.


현판식에 앞서 봉두1리 구정원, 봉두2리 문점자, 청산1리 손형순, 감도리 이응근, 오천리 강대택 씨 등 여수지역 마을 대표 5명에게 생명지킴이 임명장을 수여하고,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에서 제작 지원한 농약안전보관함 400개, 폐농약용기수거함 10개를 전달했다.

 

전남지역 전체에 전달되는 물량은 여수, 나주, 광양, 영암 4개 시군 11개 마을에 농약안전보급함 633개, 폐농약용기수거함 18개 등 시가 1억 3천만 원 상당이다.


이들 생명지킴이는 마을의 생명 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 예방을 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은 농촌지역에서 자살의 주요 수단으로 사용되는 농약을 보다 철저히 관리해 충동적 자살을 사전에 예방할 목적으로 한국자살예방협회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는 지난 2월 전라남도와 협약을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전남도가 농약으로 인한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발벗고 나선 것은 2014년 기준 연간 총 자살자 556명 가운데 농약 음독으로 인한 자살이 108명으로 전체의 19.4%나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이후 관리가 더 중요한 만큼 마을 대표를 중심으로 농약 안전 보관 방법을 잘 지키도록 하는 한편 보건소에서도 정기적 관리사항을 체크하고,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상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낙연 지사는 “자살률 세계1위는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하고 부끄러운 단면”이라며 “오늘 보급하기 시작한 농약안전보관함이 자살의 모든 원인을 해결하지는 못하겠지만, 한때의 잘못된 충동으로 인한 자살을 줄이는데는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 지사는 “농약안전보관함의 보급이 생명존중운동의 또다른 출발이 되길 바란다”며 농약안전보관함의 보급 확산과 철저한 사후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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