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가 2005 하나은행 FA컵 전국축구 선수권대회 32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26일 양산에서 FA컵 대회 1차전 상대인 서산 시민구단이 팀 사정을 이유로 24일 불참을 알려와 부전승으로 1차전을 통과했다.

전남은 오는 11월2일 하오 3시 경주 시민구장에서 한남대-울산 현대 호랑이와의 승자와 8강 진출을 놓고 16강전을 벌인다. 

2005시즌 K리그에 전력투구했지만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친 전남은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FA컵 대회를 새로운 목표로 정하고 베스트를 다할 생각이다. 

전남은 지난 96년부터 축구협회가 주관하는 FA컵 대회에 출전, 제 2회 대회인 97년도 대회에서 천안 일화(현 성남)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사령탑은 허정무 감독이었다. 전남은 97년 리그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아시아 컵 위너스컵 대회에 나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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