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18일 DJ고향 목포서 첫 지방순회 북콘서트

기사입력 2023.11.19 16:36 조회수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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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한동훈은 민주공화국을 후진공화국으로 만들어”

“총선 물갈이로 생계형 비만 고양이 대신 새끼 호랑이 키워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2시 검찰 세력의 문제를 지적한 자신의 저서 ‘송영길의 선전포고’의 전국 투어 북콘서트를 목포에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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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목포시 삼학도에 있는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열린 북콘서트는 ‘최환욱 TV’ 최환욱 대표의 사회로 손혜원 전 국회의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초대손님으로 무대에 올라 500여명의 시민과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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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오른 송 전대표는 “국도1호선의 출발점 목포,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 목포에서 첫 지방순회 콘서트를 열어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37살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젊은피 수혈로 민주당에 입당해 정치를 시작했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송 전 대표는 최근 논란이 된 한동훈 장관 관련 발언에 대해 “생물학적 나이에 대한 문제 제기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한동훈 장관보다 한참 나이가 적은 85년생 이준석 전 대표에게 깍듯하게 존중한다”면서 “일국의 법무장관이 국민의힘 법률위원장인지, 대변인지 모를 행동을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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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동훈 장관은 최소한의 정치적 중립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국민의힘 대변인 같이 활동하며 헌법을 수시로 위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김대중 전 대통령 이하 수많은 국민들의 투쟁으로 만들어진 자랑스러운 민주공화국을 후진 공화국으로 만들고 있는 장관이기 때문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전 대표는 자신과 관련된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파리에서 방문 교수로 계약을 맺고 활동하다가 갑자기 끌려왔는데 지금 7개월이 지났지만 나를 소환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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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저와 관련된 100여명이 넘는 사람이 고통을 받는 것은 제가 직접 고통을 받는 것보다 견딜 수가 없고 죄송하다”면서 “그분들의 그 분노를 대신해서 개인 한동훈이 아니라 법무부 장관에 대한 표시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전 대표는 내년 총선과 관련해 대대적인 물갈이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고양이를 키워서 재선, 3선 해봤자 호랑이가 아니라 비만고양이가 된다”며 “광주전남 의원 중 검찰독재 맞서 싸우거나, 제2의 김대중을 보는 것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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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생계형 정치인만 양산하는 후보공천에서 탈피해 결선투표제 도입 등 정치신인과 현역의원이 대등한 1대1 경선구도를 만들어서 역동성이 살아나고 집권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 과정을 통해 DJ 정신을 계승하는 호랑이 새끼같은 정치인을 이번 총선에서 발굴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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