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가사문학의 보고(寶庫) 담양군은 조선시대 대표 문인인 송순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한국문학 발전과 지역문학의 저변 확대를 위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담양 송순문학상’ 공모전을 추진한다.

군과 담양 송순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에 따르면 지난해 ‘사랑이라는 재촉들’의 유종인 시인을 첫 ‘담양 송순문학상’의 주인공으로 선정한데 이어 올해 그 두 번째 주인공을 찾기 위해 오는 7월 31일까지 작품 공모에 나섰다.

공모 분야는 시(시조)와 소설, 아동문학(동시, 동화), 희곡, 수필이며 대한민국 작가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작품은 공모마감일로부터 2년 이내(2011.8.1 ~ 2013. 7. 31) 발간한 작품집으로 다른 문학상에서 수상한 적이 없는 본인 창작품이면 된다.

특히 담양을 소재로 하거나 지역 문학발전에 기여도가 큰 작품이 다수 응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심사결과 영예의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우수상 2명에게는 상패와 함께 5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응모 작품에 대한 심사를 거쳐 10월 중 당선작 발표와 함께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신청은 담양 송순문학상 운영위원회(전남 담양군․읍 추성로 1371 담양군청 문화체육과)로 우편 접수하거나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한편 지난 2012년 처음 실시한 ‘제1회 담양송순문학상’의 첫 대상의 주인공에 유종인 시인의 ‘사랑이라는 재촉들’이 선정됐으며, 소설분야에 김혜정 작가의 ‘독립명랑소녀’와 아동문학 분야에 유타루 작가의 ‘별이 뜨는 꽃담’이 각각 우수상에 선정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