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열대 과수 ‘친환경 재배’ 성공 모델

김생수 지우네스토리팜 대표…무농약 바나나 등 1억 2천 매출
기사입력 2020.06.06 16:21 조회수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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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과수 바나나와 항암·고혈압 예방 등에 효과가 탁월한 노니 등을 무농약으로 친환경 재배에 성공한 농가가 있어 화제다.

 

[포맷변환][크기변환][크기변환](열대 과수 재배)강진 김생수 지우네스토리팜 대표.jpg

 

전라남도에 따르면 강진 김생수(52) 지우네스토리팜 대표가 친환경농산물 전문인증기관(스마일친환경주식회사)으로 부터 무농약 인증을 받은 바나나․노니 재배 시설하우스 1㏊에서 연간 12톤을 생산, 1억 2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 대표는 경기도에서 인쇄소를 운영 중 사업에 실패하고 지난 2015년 제주도로 귀농해 감귤농장을 운영했으나, 비싼 땅값과 여름철 잦은 태풍 등으로 또다시 실패를 맛봤다. 그후 지난 2017년 강진 귀농인협의회 초청을 통한 방문을 계기로 일조량이 풍부하고 태풍과 비의 영향이 적은 강진으로 귀농해 인생역전 성공신화를 일궈냈다.

 

강진으로 귀농한 첫해 제주도에서 가져온 식감 좋고 당도 높은 바나나 ‘송키밥’ 개량종을 식재했다. 바나나는 식재 후 10개월이면 수확하기 때문에 투자금 회수가 빠르고, 병해충관리와 수확 등에 노동력이 적게 드는 큰 장점이 있다.

 

특히 김 대표는 바나나껍질, 해초 등 주위에 있는 천연물질을 이용해 직접 제조한 액비를 바나나와 노니에 14~30일 간격으로 살포해 병해충을 방제하고 있다.

 

생산된 바나나 가격은 수입산보다 2배 정도 비싼 1㎏당 1만 5천 원 수준이지만, 수입산처럼 방부제 처리를 하지 않고, 바나나 나무에서 충분히 익힌 후 숙성시켜 신선도와 당도(25브릭스)가 높고 안전성까지 입증됐다.

 

생산된 바나나는 전남지역 학교급식과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통해 전량 판매되고 있으며, 바나나를 이용한 가공식품과 노니 등을 활용한 비누만들기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해 연간 학생․가족단위 체험객 등 2~3백명이 방문하고 있다.

 

김생수 지우네스토리팜 대표는 “국내산 친환경 바나나를 누구나 부담 없는 가격에 먹을 수 있도록 생산비 절감기술과 품종을 개발하겠다”며 “앞으로 친환경 바나나 재배단지를 조성해 생산․가공․체험 관광을 아우른 농촌융복합 성공모델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동찬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기온이 따뜻하고 일조량이 풍부한 전남지역의 아열대 과수 재배는 경쟁력이 높고 희소성이 있어 소득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품목이다”며 “아열대 과수 전문단지 조성과 비가림 하우스 지원을 확대해 친환경농산물 품목을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나나는 노폐물 제거와 뇌혈관 질환, 우울증 예방에, 노니는 항산화 및 항염증, 고혈압 개선, 몸속에 요소를 만들어내는 ‘잔틴산화효소’를 억제해 통풍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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