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고등학교, 서울대 2명 합격 명문고 급 부상

기사입력 2012.12.12 07:11 조회수 2,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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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완도고등학교 3학년 김민성(화학생물공학부)군, 이경원(수리과학부)군이 서울대학교에 당당히 합격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오로지 학교수업과 본인의 노력 의지로 대입을 준비해야 하는 농어촌 고등학교의 환경에서 이번 완도고의 서울대학교 합격자 배출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완도고는 관내 인문계 중에서 학생수가 가장 많고, 학업성적 또한 경쟁력이 가장 높은 학교이다.

역점시책으로『지역명문학교만들기』를 추진 성적 우수학생들을 동백반으로 편성 1학년부터 담임선생님과 진학담당 선생님의 집중지도로 명문대는 물론, 적성에 맞는 우수대학 진학지도에 최선을 다해 오고 있다.

최근 대입 전형이 수시 우선 선발 위주로 변화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성적 우수학생들의 3년간의 내신 성적 상위 등급 유지에 역점을 두고 수능 최저등급 통과를 위해 야간 자율학습과 EBS 수강지도에도 각별한 지도를 하고 있다.

아울러 (재)장보고장학회와 긴밀한 협조로 『청해진 중․고교강좌』를 꾸준히 수강토록 지도하면서 차별화된 수능대비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청해진 중․고교 강좌』는 (재)장보고장학회에서 지난 2007년부터 대도시 유명학원 수능전문강사를 완도로 초빙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선발시험을 통한 성적우수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토일과 일요일에 10시간씩 국어, 영어, 수학은 물론, 사회탐구, 과학탐구 과목을 보충해 주고 있다.

완도고 최성락 교장선생님은 “학교를 믿고 선택해준 학부모님들께 이제 빚을 갚은 심정이”라며 “물론 우리 애들이 선생님들의 지도에 따르고 열심히 준비한 결과이지만, 언제나 한마음으로 학생지도에 열정을 쏟아주신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력향상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장보고장학회의 도움이 큰 힘이 되었다”고 밝혔다.

김민성 군의 어머니는 “고등학교 진학시킬 때 갈등이 있었다며 알려진 외지 고등학교를 보낼까도 생각했었는데, 완도고등학교 명문학교 만들기 사업이나 청해진 중․고교강좌 등이 도움 될 것 같아 완도고등학교로 결정한 것이 결과적으로 잘한 것 같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완도군은 그동안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완도고 명문학교 만들기』를 역점시책으로 정하고, 1994년부터 완도군장학진흥위원회를 구성하여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속에 장학기금 기탁과 담배판매수입 등으로 50여 억 원의 장학기금을 모금했다.

그러나, 제도적 한계에 부딪쳐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던 중 지난 2007년, 기 조성된 50여 억 원의 장학기금을 기반으로 100억 목표로 (재)장보고장학회를 설립했다.

뜻있는 군민들과 향우, 독지가들의 폭발적인 호응으로 100억원을 달성, 2차로 2016년까지 장학기금 150억 목표를 설정 현재까지 117억 원의 장학기금이 확보됐다.

이에따라 (재)장보고장학회(이사장 완도군수 김종식)는 적립된 장학기금의 이자수입과 완도군의 출연금으로 매년 12억여 원을 투입 완도고등학교 명문교만들기사업, 청해진 중고교강좌 운영, 대학신입장학금 지급, 고교신입장학금 지급, 지역인재육성장학금 지급, 읍면고등학교 학숙 지원, 완도수고 및 도서고교 보충지도비 지원, 외국어체험센터 운영비 지원, 완도교육지원청에 지원하는 지역교육사업지원, 완도수고 브라스밴드 육성 지원, 모의고사 시험지 지원, 동백장학회 출연금, 초․중 영어학력평가대회 지원, 완도수고 취업전담팀 운영경비 지원 등 총 14종의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3학년도부터는 관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명문대학교에 합격한 학생에 게는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할 계획으로 매 학기 성적에 따라 최고 4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따라서, 이번에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김민성군과 이경원군은 대학 전액장학금 지원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완도고 교무부장 선생님에 따르면, 정시 합격자 발표에 따라 명문대 합격자가 1~2명 더 추가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런 추측을 하고 있어 수혜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재)장보고장학회 박경남 상임이사는 “지난 2007년 장보고장학회를 설립한 후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여러 가지 어려움도 많았지만, 이번 대입 결과를 통해 그 결실을 보게 된 것 같아 다행스럽다.”면서 “그동안 열악한 환경속에서 학생들 지도에 열과 성을 다해 준 완도고등학교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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