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위기경보 ’경계’ 단계보다 격상, 전주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방역 강화

시, 심각 단계 시 가동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운영해 24시간 비상근무체계 구축
기사입력 2020.01.29 21:53 조회수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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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감염증 위기 경보를 정부의 ‘경계’ 단계보다 격상해 비상방역에 나섰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환자 증가와 피해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비상방역대책본부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감염증 매뉴얼에 따라 위기 경보 ‘심각’ 단계에서 가동하지만 전주시의 경우 선제적 대응을 위해 가동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김승수 전주시장을 중심으로 13개 협업 관련부서(기관)별 임무부여와 협조를 위한 재난상황판단회의를 가졌다. 특히 어린이와 어르신 등 감염병 취약계층과 다중이용시설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손 세정제, 마스크 등 예방용품 구입을 위해 전주시 재난관리기금을 신속하게 진행키로 했다.

 

또한 방역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는 등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과 선제적 대응에 집중키로 했다.

 

대표적으로 보건소의 경우 감염병관리팀의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선별 진료기관으로 예수병원, 대자인병원, 전주병원 등 3개소를 지정해 의심환자 발생 시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대응조치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보유 의료기관인 전북대학교병원에는 의심환자 이송 후 격리병실 입원부터 격리 해제까지 상황별 조치사항 등 대응 절차를 통보해 감염병 대응 및 협조체계를 구축해 놓은 상태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 내 의료기관에 의약품안전 사용시스템(DUR)과 해외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ITS)을 통해 내원 환자의 여행력 정보를 반드시 활용하는 등 코로나바이러스 의심환자 내원 시 대응지침을 통보하고, 전주역 등 공중이용시설에 소독약, 손소독제를 배부했다.

 

나아가 감기 증상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 후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고 손 씻기, 옷소매로 가리고 기침하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에 대한 홍보활동을 실시하기도 했다. 또 감염병 위기 극복을 위해 중국 후베이성 방문 후 발열(37.5℃)을 동반한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 방문 전에 우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063-281-6347~8)로 신고해 줄 것을 시 보건소는 당부했다.

 

이와 관련, 김승수 전주시장은 설 연휴기간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발생을 대비해 위기 경보를 격상해서 감염병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감염병은 선제적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질병관리본부와 전라북도, 관내 의료기관과 상시 소통체계를 구축해 상황 종료시까지 감염병 유입 차단과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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