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1,175건 ]
명량대첩축제, 글로벌 역사문화축제 성장 발판
명량대첩축제, 글로벌 역사문화축제 성장 발판
명량대첩축제가 올돌목 일원서 확장현실을 활용한 미디어해전, 드론·불꽃쇼 등으로 외국인과 엠지(MZ)세대 등 관광객 17만 명이 몰려와 글로벌 역사문화축제로의 성장가능성을 보여주며 10일 막을 내렸다. 특히 8일 개막식에는 이순신 장군과 함께 싸웠던 장수 후손들과 중국에서 찾아온 명나라 진린 장군 후손 20여 명이 참석해 명량대첩 승리를 기리는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이외에도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개막식 끝까지 남아 명량대첩 승리의 순간을 함께했다. 올해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이자 국내 최초로 시도된 XR이머시브 미디어 해전은 전문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에 대형 커브드 스크린에서 보여주는 아나모픽 3D 영상이 더해지며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노브레인 밴드의 개막 축하공연은 행사장이 녹아내릴 듯 열정적 락스피릿을 보여주며 관광객과 하나 돼 명량대첩 승리의 함성을 더했다. 축제의 시작을 알렸던 ‘약무호남제례’를 비롯해 해남 오구굿, 진도 씻김굿, 만가 행진, 강강술래, 납도잡가, 다시래기, 국악행사 등 역사 전통문화 공연과 함께, 퓨전 콘서트, 명량 낭만 통기타, 오케스트라, 팝페라, 명량한 밤(BAM), 케이팝(K-POP) 커버댄스‧랜덤플레이 등 엠지세대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까지 한데 어우러져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축제 기간 진행된 세계 최고 수준의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해군·해경 해상퍼레이드는 관람객에게 국방에 대한 굳건한 믿음과 함께 잊지 못할 감동을 전달했다. 어린이놀이터, 이순신 장군 명언·어록쓰기, 판옥선 만들기, 조선수군 무기 만들기, 활 쏘기, 신호연 날리기, 안전체험 등 해남과 진도의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 풍성한 체험행사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지루할 틈 없이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해남과 진도 축제장에 설치된 향토음식관과 특산물 판매장에서는 ‘착한가게’를 운영해 가을철 별미인 전어요리와 대하, 삼치회 등 최고의 제철 남도 음식을 착한 가격으로 제공해 축제기간 내내 수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과 조선수군, 전남도민이 함께 이뤄낸 명량대첩 승리를 기리는 행사에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축제의 의미가 더욱 빛났다”며 “명량대첩축제가 글로벌 역사문화축제로 거듭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의회 남북특위 윤명희 위원장, 호남권통일플러스센터 개관식 참석
전남도의회 남북특위 윤명희 위원장, 호남권통일플러스센터 개관식 참석
전라남도의회 남북교류협력지원특별위원회 윤명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장흥2)은 9월 8일 목포시에 건립된 호남권통일플러스센터 개관식에 참석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영호 통일부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홍률 목포시장을 비롯 이북5도위원회 양종광 평안북도지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남지역회의 우승하 부의장 등 지역 인사 및 센터 운영에 관련된 내외빈들이 참석했다. 주요 행사는 도립국악단의 축하공연 ․ 환담 ․ MOU체결을 시작으로 호남권통일플러스센터 건립 관련 경과보고와 기념사 ․ 축사 ․ 제막식을 한 후, 센터 시설 라운딩으로 마무리했다. 윤명희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호남권의 통일 관련 인프라를 연계해 줄 통일플러스센터의 개관을 200만 전남도민과 함께 축하하며, 센터가 남북교류협력 지원에 대한 참여와 소통을 확대하고, 호남인들의 통일에 대한 염원의 구심점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8일 개관한 호남권통일플러스센터는 국비와 도비 총 6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민간단체의 참여 ․ 소통 ․ 협업의 구심점이자 종합적인 통일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별 통일거점’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목포에 전국 최초 지역거점 호남권 통일플러스센터 개관
목포에 전국 최초 지역거점 호남권 통일플러스센터 개관
전라남도는 8일 목포에 전국 최초 지역거점 통일플러스센터가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한 호남권 통일플러스센터는 미래 한반도 평화시대를 준비하는 지역 거점으로서 남북 교류협력 지원, 통일교육 및 통일 자료실 운영, 탈북민 정착 지원 등 교육과 행정서비스를 일괄(원스톱) 지원한다. 개관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영호 통일부 장관, 박홍률 목포시장, 공공·민간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호남권 통일센터 앞마당에서 축하 공연, 업무협약식, 개관 기념사, 축사, 제막식, 시설 라운딩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호남권 통일플러스센터는 지난 2021년 착공, 사업비 79억 6천만 원(국비 31.5억 원·도비 48.1억 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1천970㎡ 규모로 건립됐다. 일반에게 상시 개방되는 평화통일 자료실, 통일체험 전시관, 광장 등을 비롯해 다목적 요리교실, 대회의실, 교육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시설을 갖췄다. 남북교류 협력과 북한이탈주민 정착을 위한 (사)전남남북교류평화센터와 전남하나센터 등 지원기관까지 입주하며,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지역 거점으로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록 지사는 “통일플러스센터가 미래 한반도 평화시대를 준비하는 지역거점으로서 남북의 문화를 이해하고, 평화통일 인식을 확산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더 나아가 평화의 땅 전남을 시작으로 남북 평화의 시대가 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통일플러스센터는 중앙정부와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된 평화통일 기반시설을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시설이다. 통일부는 전남을 시작으로 전국 권역별 생활 밀착형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전남도, 서울 청계광장서 농수산물 직거래장터
전남도, 서울 청계광장서 농수산물 직거래장터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전라남도 농수산물 직거래장터’가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전라남도는 7일 청계광장에서 농수산물 생산자와 서울 시민을 직접 연결하는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진행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고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우수한 전남 농수산물을 수도권 주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 청정바다에서 생산된 영광 굴비, 완도 전복, 장흥 무산김, 미역, 천일염 등 신선하고 건강한 수산물과 고흥 유자, 나주배, 무화과, 된장 및 고추장, 식혜 등 지역별 대표 농특산품 등 100여 개 품목을 시중 가격보다 최대 30~4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이번 직거래 장터는 생산 농가가 상품을 직접 판매해 추석 명절 준비를 보다 저렴하게 할 수 있는 대도시 소비자들은 부담을 덜고, 판로가 어려운 농어업인에게 판매에 큰 힘이 되는 ‘상생’ 장터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농수산업 생산‧유통 관계자들, 한식 명장들로 이뤄진 (사)대한민국한식포럼 회원들은 전남 22개 시군에서 생산된 쌀과 농수산물로 만든 비빔밥을 만들어 시식하며 전남 농수산물을 적극 홍보하고 판촉에 힘을 보탰다. 김영록 지사는 “서울 시민들이 직거래장터에서 청정한 자연 환경에서 생산돼 품질이 뛰어난 전남 농수산물을 구매하길 바란다”며 “다가오는 추석 선물로 전남 농수산물을 많이 애용해 주시고 특히 전남도가 보증하는 건강한 먹거리 전남 농수산물에 대해 국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남도장터의 ‘수산물 사랑해(海) 할인 기획전’ 등 추석 명절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며,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농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올 하반기까지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전남도, 전국 최초로 청년층에 신축아파트 만원에 공급
전남도, 전국 최초로 청년층에 신축아파트 만원에 공급
전라남도는 인구감소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청년인구의 유출을 막고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남의 총인구수는 7월 말 현재 181만 71명으로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 이 중 만 18세에서 39세 사이의 청년인구 감소가 두드려진다. 지난 5년간 전남의 청년인구는 6만 7천314명이 감소했는데, 이는 고흥군 전체 인구와 맞먹는 규모다. 이에 전남도는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청년층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과 관리조직 운영 등 총 2천893억 원 규모의 청년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을 마련했다. 사업비는 도비, 광역소멸기금으로 활용된다.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은 신혼부부를 위한 전용면적 84㎡(32평형) 이하의 주택, 청년을 위한 전용면적 60㎡(17평형) 이하의 주택을 신축해 보증금 없이 월 1만 원의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전남도는 일부 시군에서 추진하는 만원아파트가 전용면적이 협소해 신혼부부가 아이를 낳고 살기에는 어렵다는 의견이 있어 이를 대폭 개선했으며, 청년층과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평면 유형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층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최초 거주기간을 기존 공공임대아파트(2년)보다 더 긴 4년으로 늘렸다. 신혼부부의 경우 아이를 한 명 출산할 때마다 3년씩 연장할 수 있다. 청년, 신혼부부 등은 절감된 주거비를 모아 자립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전남형 만원주택’은 인구소멸지역으로 분류된 16개 군에 2035년까지 1년에 100~200호씩 순차적으로 균형 있게 건립된다. 전남도는 이를 뒷받침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가칭 ‘전남형 청년주택 지원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조례에는 청년주택사업 지원 근거, 입주자격·기간, 월 임대료 등에 대한 세부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전남도는 속도감 있는 조례 제정을 위해 전남도의회와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 월 1만 원의 임대료가 지속되도록 운영비 재원을 별도 마련하기 위한 기금도 조성한다. 현재 운용 중인 한옥발전기금 530억 원에 추가로 150억 원을 출연, 총 680억 원 규모의 가칭 ‘청년주거안정 및 한옥 기금’을 전국 최초로 조성할 계획이다. 기금이 조성되면 전남형 만원주택 운영에 필요한 비용 상당 부분을 감당할 수 있어 청년층의 임대료 상승 걱정이 덜어질 전망이다. 전남형 만원주택의 원활한 추진과 도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전남도 주거복지센터를 2024년 상반기까지 전남개발공사 내에 설치할 계획이다. 매년 5억 원의 운영비를 지원해 주거복지센터의 운영을 돕는다. 전남도 주거복지센터는 주거복지 서비스와 주택사업 및 정주여건 개선사업 등을 도민의 입장에서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전남도 주거복지센터는 ▲예방(대상자 발굴) ▲보편성(도민 누구나) ▲접근성(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 ▲전문성(전문가의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주거 문제로 벼랑 끝에 내몰리는 도민이 없도록 맞춤형, 생활밀착형 주거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르는 최적의 환경 조성을 위해 그들에게 돌아가는 몫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에 시군에서 국토부의 통합공공임대주택사업으로 반값주택을 추진하고 있지만 일부 시군에서 ‘만원주택’을 시행하면서 시군 간 형평성 문제가 있어 도 차원의 ‘전남형 만원주택 1천호 사업’을 1단계로 추진한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 전남 서남권 판 바꿀 미래 발전 비전 발표
김영록 지사, 전남 서남권 판 바꿀 미래 발전 비전 발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상익 함평군수와 함께 지방소멸 위기 속 경쟁력을 갖춘 비교우위 자원을 바탕으로 전남의 판을 바꿔 서남권 대도약의 전기가 될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을 발표했다. 총사업비 1조 7천억여 원을 들여 인공지능(AI) 축산업 융복합밸리, 1만여 명의 신도시 조성을 포함해 농축산, 해양관광, 첨단산업, 사회간접자본(SOC)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인구 3만 명선이 무너질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한 함평군이 그동안 제안한 지역발전 구상에 대해 전남도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그 필요성을 공감하고 종합적인 검토에 착수해 이뤄졌다. 대부분의 함평군 제안 사업은 이상익 군수 취임(2020년 4월) 전, 군 공항 유치 공식 선언(2023년 5월) 전부터 제안된 것으로 지역민의 오랜 숙원이다. 특히 국도 23호선(신광~영광) 확장은 2006년부터 꾸준히 건의해왔다. 이에 따라 오는 2027년 함평으로 이전하는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와 연계해 5천억 원 규모로 인공지능 첨단 축산업융복합밸리를 구축한다. 손불면, 학교면 등에 악취 없는 친환경 동물 사육 환경부터 식품 제조·가공 및 소부장 기자재 산업단지까지 국내 유일의 현대화된 축산업 전주기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전남 서남권을 대표하는 해양관광자원인 함평만 일원을 2천52억 원을 들여 해양관광 허브로 육성한다. 휴양·치유·레포츠 등 해양관광의 모든 것을 만끽하는 해양레저 복합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해안관광 일주도로(지방도 811호·손불면 궁산~학산)를 보강하고, 전망이 좋은 돌머리 해변을 야간에도 이용하도록 조명시설을 갖춘 야행관광 보행로를 신설한다. 월야면 일원엔 1천500억 원(산단 조성비)을 들여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인공지능 첨단기술과 연계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전남의 강점인 재생에너지와 분산에너지를 기반으로 우선 기당 4천억~5천억 원에 달하는 데이터센터 20기를 유치하고 국제적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대기업 등 연관 기업 입주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앞으로 투자유치 상황 등을 고려해 데이터센터 추가 유치도 적극 추진한다. 2040년까지 5천억 원을 들여 월야면 인근에 1만여 명 규모의 주거단지를 갖춘 ‘미래 융복합 첨단 신도시’를 조성한다. 인공지능 융복합 축산밸리,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빛그린 국가산단을 포괄하는 미래형 배후도시로서 일자리와 자족시설을 갖춘 ‘젊은이의 첨단도시’로 조성할 복안이다. 이동 편의성과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사회간접자본을 대폭 강화한다. 교통량이 지속해서 늘어나는 광역도로(광주 광산~함평 나산)를 비롯해 국도 23호선(신광~영광), 지방도 838호선(신광~해보) 확장 등을 국가·전남도 계획에 반영해 순차적 구축에 나선다. 이밖에도 초기 자본과 영농 경험이 부족한 청년이 함평에 빠르게 정착하도록 200억 원 규모의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 팜’을 조성하고, 지역 젖줄인 함평천에 498억 규모의 ‘통합하천 국가사업’을 유치해 생태,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명품 하천을 만들 계획이다. 대동면 일원엔 570억 원을 들여 전국 규모 스포츠 대회가 가능한 종합 레저스포츠타운도 조성한다. 김영록 지사는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은 함평뿐만 아니라 전남도의 판을 바꾸는 대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남도와 함평군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적극적인 주요 정책을 협의하고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와 함평군은 앞으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각계 전문가와 연구용역 등을 통한 촘촘한 ‘액션 플랜’을 조속히 마련할 예정이다.
전남도, 산업인재 세계 선진지 견학으로 경쟁력 키운다
전남도, 산업인재 세계 선진지 견학으로 경쟁력 키운다
전남의 농어업 산업인재들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독일 식품박람회와 노르웨이 해양수산박람회 등 국제 수준의 선진지를 견학했다. 전라남도와 (재)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2023 산업인재 글로벌 현장연수’농업 분야 연수단 25명과 어업 분야 연수단 25명이 10일간의 유럽 현장연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산업인재 글로벌 현장연수’는 전남 산업 역군이 유럽의 선진 산업현장에서 국제 표준(글로벌 스탠더드)을 직접 학습하도록 연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지난 6월 지역경제 버팀목인 농업, 어업, 제조업, 신산업, 문화관광 등 5개 분야 산업인재 125명을 분야별로 25명씩 선발, 농업과 어업 분야를 시작으로 유럽 선진국과 선진기관 방문에 나섰다. 농업 분야 연수단 25명은 지난달 30일까지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를 방문했다. 독일에서 글로벌 식품 박람회(Gourmet Festival Dusseldorf 2023)를 비롯해 세계적 시설원예연구소(WorldHortiCenter), 농기계 제조 기업(Müller&SohnSpezialmaschinenGmbH), 시설농 환경제어 시스템 기업(Priva), 유기농농장(EtzelsBioHofladen) 등을 견학했다. 어업 분야 연수단 25명은 지난달 30일까지 노르웨이, 덴마크를 방문했다.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글로벌 해양수산 박람회(AQUA NOR 2023)를 비롯해 덴마크 해상풍력 발전단지·인근 어장(Middelgrunden), 연어·대구양식장(MARITIM MATPARK, Greig Seafood) 등을 방문해 선진 산업기술을 학습했다. 완도의 한 연수생은 “그동안 코로나로 방문이 힘들었던 유럽 선진국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전남도가 어업 분야 도민의 눈높이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전남도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도는 또 5일 신산업 분야 25명, 6일 제조업 분야 25명의 연수단을 각각 독일, 덴마크와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에 파견한다. 특히 세계 3대 글로벌 자동차 박람회인 독일 ‘뮌헨 자동차 박람회(IAA MOBILITY 2023)’를 공동 방문하고, 신산업 분야는 덴마크의 해상풍력발전단지(Middelgrunden), 자원재활용열병합발전단지(AmagerBakke-CopenHill) 등을 견학한다. 제조업 분야는 글로벌화학기업(BASF), 글로벌철강기업(FICEPSPA)을 비롯해 가죽공예 마이스터 기술센터(SculordelCuoio), 독일 팔츠지역 상공회의소 등을 방문한다. 문화관광 분야 연수단 25명은 오는 11일부터 프랑스, 모나코, 이탈리아를 방문한다. 김영록 (재)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이사장은 “전남 산업역군들이 세계적 선진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국제 무한경쟁 시대에 세계로 대도약하는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 경북도와 국립의대 설립 대정부 공동 건의
김영록 전남지사, 경북도와 국립의대 설립 대정부 공동 건의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의료 최대 취약지인 경북과 전남에 국립의대 설립을 촉구하는 대정부 공동 건의문을 발표했다. 이는 대표적 의료 취약지인 전남도와 경북도가 영·호남 상생 화합을 넘어 지방소멸을 막고 ‘지방시대’를 함께 열어가기 위한 것이다. 두 지역은 손을 맞잡고 의료복지 확충과 지역 의료격차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해결할 방침이다. 이날 대정부 건의문 발표행사에는 송하철 목포대 총장, 박병희 순천대 의대설립추진단장, 정태주 안동대 총장 등도 참석해 열악한 지역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 국립대가 공동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공동건의문에서 두 도지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생명권과 건강권은 지방에 산다는 이유로 차별받아서는 안 될 헌법상의 권리이며, 이는 ‘보건의료기본법’ 제10조에도 분명히 명시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라남도와 경상북도 450만 도민은 오랜 세월 이런 기본 권리를 박탈당하며 수많은 불편과 위험을 감내해 왔다”면서 “지역의 의료 환경 개선과 부족한 의료자원 확보를 위해 지역 국립의과대학 설립에 정부와 국회가 적극 나서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두 도는 지형적 특성상 도서·산간 지역이 많아 의료접근성이 매우 취약하다. 더욱이 외과·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등 필수 의료 분야가 빠른 속도로 사라져 지역 아이들과 산모들은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고 타 지역과 수도권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야만 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였다. 또한 지역 공공의료기관은 고액 연봉에도 필수 의사인력을 구하지 못하고 공중보건의마저 줄어 지역 기초의료체계가 붕괴되는 참담한 현실에 직면했다. 실제로 두 지역의 인구 1천 명당 의사 수는 전남 1.7명, 경북 1.4명으로 전국 평균(2.1명)을 크게 밑돌고 있다. 골든타임이 중요한 뇌졸중, 심근경색 등 중증·응급 분야 전문의 수, 기준 설치율 등이 모두 평균 미만이다. 올 1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역 의료격차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전남·경북을 공공병원 및 의사 수 부족과 높은 치료가능 사망률 등 전국 최악의 의료취약지로 선정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두 도지사는 “최근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을 적극 환영하지만 기존 의대 정원을 증원하는 것만으로는 지역의 근본적 의료문제를 절대 해결할 수 없다”며 “의료 취약지인 두 도에 반드시 국립 의과대학이 설립되도록 총력을 기울여 도민 건강을 책임지고 살피는 등 어디서나 살기 좋은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