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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수처리장 이전·현대화, 시민 부담은‘미미’
대전하수처리장 이전·현대화, 시민 부담은‘미미’
대전광역시는 1일 최근 일부 시민단체와 정당이 제기하고 있는 「대전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에 따른 시민부담 논란과 관련 “시민 추가부담은 미미한 수준으로, 하수도요금 급증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른 억측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기존 하수처리장을 이전·현대화하면 운영비가 대폭 절감되고, 시설보강이 불필요하며, 기존 부지의 효율적 활용 등으로 시민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것이 대전시의 기본 입장이다. 市 환경녹지국에 따르면, 현행 하수처리 위탁운영비는 인건비 등 일반운영비와 시설투자 위탁비를 합쳐 올해만도 503억 원*에 달하고, 이가운데 473억 원이 대전시설관리공단에 지급되었으며, 내년도 하수처리 위탁운영비(3·4공단 포함)는 총 5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2019 시설관리공단 위탁운영비 473억원 + 3·4공단 하수처리 위탁비 30억원 대전시는 대전하수처리장과 위생처리장 운영을 대전시설관리공단에 위탁관리하고, 신탄진지역 하수는 대전3·4관리공단 폐수처리장에 위탁처리하고 있음 특히 시설관리공단에 위탁관리를 시작한 2001년(110억 원) 이래 19년간 운영관리비는 매년 8.83% 인상되었는데, 최근 5개년도 연 증가율 3.67%를 적용할 경우에도 오는 2026년에는 인건비 및 원자재비용 상승 등 원인으로 연간 하수처리비용이 약 68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물가변동률과 대수선비, 대규모 시설보강이 없다고 하더라도 현행대로 원촌동 하수처리장과 오정동 위생처리장, 신탄진 하수를 위탁처리할 경우 2026년부터 향후 30년간의 위탁운영비는 최소 1조5천억 원대에서 2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더욱이 내구연한이 30년인 하수처리장 지방공기업평가 기준으로 볼 때 급격한 시설노후화가 이미 진행중인 대전하수처리장을 시설개보수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없을뿐더러, 지상에 노출된 침전지의 악취저감용 덮개시설 설치, 정부의 방류수질 강화에 따른 2021년도 시설고도화사업(700억 원), 2026년 대규모 시설보강(1,600억 원)이 필요해 시설개선 및 운영관리비는 급증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대전하수처리장 이전 및 현대화사업을 적기 시행할 경우 지하화 및 첨단시설로 인해 악취문제를 완전해소함은 물론 연간 약 402억 원의 위탁운영관리비*로 현행대비 연 평균 최소 100억원 대의 운영비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추가적 시설보강이 불필요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하수처리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 민간사업자 최초제안(2016년) 운영비 추정액= 연평균 402억 원 × 30년 30년간 시설공사비 상환 및 위탁운영관리비는 총 2조2천억 원으로, 대전시는 운영비 402억 원 + 건설비용 상환액(제반비용 포함) 351억 원 = 연간 총 753억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예측한 것임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는 대전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적정 시설공사비로 7,536억 원을 제시했음 또한 대전하수처리장 이전 및 현대화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기존 원촌동 하수처리장 부지(404,000㎡) 및 오정동 위생처리장 부지(15,000㎡)의 일부 매각 등을 통해 민간시설 투자비의 일정부분을 조기 상환한다면 운영비 절감효과와 더불어 하수도요금 추가부담은 극히 미미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와관련 손철웅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아직 사업자 선정 및 실시협약이 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확한 사업비와 운영비 등을 계산하기는 어렵지만 시민부담은 최소화하고, 하수처리 효율성은 극대화 한다는 것이 대전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추진의 기본방향이다”라며 “이번 현안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쾌적한 친환경도시 건설과 함께 기존 부지의 효율적 활용으로 대전발전의 새로운 기폭제로 승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의거, 기획재정부 산하 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적격성 조사를 완료했고, 향후 중앙 민간투자심의와 함께 실시협약 등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추진하는 민간투자사업이다. 또한 「하수도법」제3조 제2항에 근거해 하수도 시설 민영화는 법적으로 불가능하며, 소유권을 민간에게 매각하고 민간이 자율운영(정책결정 및 요금정책 등)하는 민영화와는 근본적 차이점이 있다. 현재 전국의 약 4,050개 공공하수처리장 가운데 78%인 3,150개의 하수처리장이 민간기업에 의해 정상적으로 위탁운영관리되고 있다. 따라서 일부 정당과 시민단체의 민영화 주장은 법적 근거없는 억지 주장에 불과하며, 더 이상의 논쟁은 행정력 낭비와 사회적 갈등 야기 등으로 불필요하다는게 대전시의 입장이다.
제3회 전주 세계슬로포럼·슬로어워드 개막  ‘느림과 행복’, 세계가 묻고 전주가 답하다
제3회 전주 세계슬로포럼·슬로어워드 개막 ‘느림과 행복’, 세계가 묻고 전주가 답하다
전주시가 세계 슬로 전문가들과 슬로시티 철학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공동 문제들을 토론하고 미래 비전과 방향을 고민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앞서 시는 올해 국제슬로시티연맹이 세계 252개 슬로시티 회원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 국제슬로시티 어워드’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슬로시티 정신을 가장 잘 실천한 도시에게 주어지는 최고상인 ‘오렌지 달팽이상(Chiocciola Orange 2019)’을 수상,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인정을 받았다. 시는 1일 기자간담회와 한국슬로시티 주민활동 경진대회를 시작으로 이틀간의 ‘제3회 전주 세계슬로포럼&슬로어워드’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 전주 국제슬로포럼·슬로어워드의 본행사는 ‘세계가 묻고 전주가 답하다’라는 슬로건과 ‘슬로니스와 행복’을 주제로 2일 국립무형유산원 국제회의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포럼에는 피에르 조르죠 올리베티 국제슬로시티연맹 사무총장과 프레데리크 그로 프랑스 파리12대학 교수, 야셉 코스트카 폴란드 슬로시티 이와베츠케고 시장, 블런츠 쿄스텀 터키 슬로시티 네트워크 회장, 사회학자인 정수복 작가, 서명숙 사단법인 제주 올레 이사장 등 6개국 9명의 명사와 전문가들이 지속가능한 슬로시티와 시민 행복을 위한 발제와 토론에 나선다. 먼저 주제발제 시간에는 피에르 올리베티 사무총장과 프레데리크 그로 교수가 각각 ‘슬로시티: 빠른 미래에서 느린 미래를 위한 준비(전주에서 듣는 국제슬로시티연맹 창립 20주년 이야기)’와 ‘놀라움을 맛보며 걷기(걷기,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야셉 코스트카 폴란드 슬로시티 이와베츠케고 시장과 블런츠 쿄스텀 터키 슬로시티 네트워크 회장, 사회학자인 정수복 작가, 서명숙 제주 올레 이사장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포럼에 앞서 진행되는 제3회 전주 슬로어워드 시상식에서는 그간 슬로정신의 구현과 발전에 기여한 국외·국내 부문 사례 공모를 통해 수상자로 결정된 로랜드 자쩨리 이탈리아 슬로시티 살로르노 시장과 정지완 보령 미친서각마을 대표, 심영배 전주기접놀이보존회 대표에 대한 시상과 사례발표가 진행된다. 전주 세계슬로어워드는 시와 한국슬로시티본부가 슬로시티의 철학을 가장 잘 실천하고 있는 단체와 개인에게 주는 상으로, 국제슬로시티연맹 및 슬로시티 회원도시의 장 또는 기관과 단체가 추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 등을 거쳐 수상자가 결정됐다. 이와 함께 첫날 오후에는 국내 16개 슬로시티 시·군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한국슬로시티의 우수사례를 공유·평가하는 한국슬로시티 주민경진대회가 펼쳐진다. 경진대회는 사전에 접수한 국내 7개 슬로시티 회원 도시가 주민활동 사례를 발표한 뒤 독창성과 실적, 주민참여성, 슬로시티 정신과의 부합도 등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거쳐 수상자가 가려진다. 이외에도 올해 전주 국제슬로포럼에서는 이틀간 전주를 처음 찾은 해외 연사들이 슬로시티 전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한옥마을에서 가야금 연주가들의 버스킹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슬로시티 가야금 페스티벌과 전주 슬로시티를 홍보하는 서포터즈인 ‘슬로지기’들의 슬로시티 홍보 및 전시체험부스 등도 진행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심형 슬로시티 국제모범도시인 전주의 국제 위상을 정립하는 것은 물론, 슬로시티 철학을 기반으로 국내·외 파트너십 구축 및 협력적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1일 전주전통문화연수원 풍락헌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손대현 한국슬로시티본부 이사장, 피에르 조르죠 올리베티 국제슬로시티연맹 사무총장, 프레데리크 그로 파리12대학 교수 등 슬로시티 관련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전주 세계슬로포럼&슬로어워드’의 주제와 국제포럼의 의미 등을 설명하는 기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피에르 조르죠 올리베티 국제슬로시티연맹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020~2025년 사이에 세계는 인구와 환경, 기술, 윤리 등 네 가지로 재단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슬로시티 운동도 환경 및 사회의 지속 가능성, 문화유산의 보존과 혁신, 국민과 정치인간의 공동의사결정 프로젝트로서의 책임감 등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프레데리크 그로 프랑스 파리제12대학 교수는 ”느림의 미학인 ‘걷기’가 빠르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영감을 주고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손대현 한국슬로시티본부 이사장은 “전주 세계슬로포럼&어워드는 전세계 슬로시티와 슬로운동가들의 교류와 협력은 물론, 전주시민들에게는 슬로시티 운동의 가치와 의미를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세계 유일의 도심형 슬로시티로서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도시철학인 전주정신을 바탕으로 세계 슬로운동을 이끌어가는 슬로시티의 수도가 되기 위해 착실히 걸어가고 있다”면서 “슬로운동의 가치와 이를 실현하기 위해 힘써온 전 세계 슬로시티 활동가들의 철학을 만날 수 있는 이번 국제포럼에 국내 슬로시티 지자체와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충남여성정책개발원, 농촌주민 복지요구 조사 결과 발표
충남여성정책개발원, 농촌주민 복지요구 조사 결과 발표
충청남도여성정책개발원(원장 양승숙)은 충남 농촌주민의 보건복지, 교육, 문화, 일자리, 생활환경, 안전 등 분야별 복지요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연구는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직면한 농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발굴을 위해 수행되었다. 설문조사는 5월부터 6월까지 공주시, 논산시, 부여군, 청양군 4개 시·군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74세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삶의 만족도, 정주여건, 의료·복지·보육·교육·생활환경·안전 등 분야별 복지만족도 및 정책수요를 주요 내용으로 진행하였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태희원 연구위원은“같은 농촌주민이어도 군 단위 농촌지역 또는 젊은 세대의 경우가 농촌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복지요구의 차이가 나타났다”며, “군 지역 농촌에 대한 수혜도를 향상시킬 방안 마련과 연령대별 특성을 고려한 농촌복지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여성농업인 대상 특화 정책에 대해서는 건강검진 실시(28.8%)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여성농업인센터 설치와 현장 밀착형 노동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충남여성정책개발원의 조사연구는 충남도가 <제4차 충청남도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5개년 기본계획> 수립을 앞두고 있어 보건, 복지, 교육, 문화 등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농촌주민의 요구를 반영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행복도시 부산, “같이 갑니다! 시민과 함께!”
행복도시 부산, “같이 갑니다! 시민과 함께!”
◈ 10.1. 10:30, 시청 1층 대회의실, 봉사단체 등 주요 인사 100명 대상 시정 설명회 개최 ◈ 민선 7기 부산시의 주요성과 알리고,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시민공감대 형성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10월 1일, 민선 7기 2년 차를 맞아 국제 라이온스협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지역회의, 부산지구 청년회의소, 밥퍼 나눔운동본부 등 각종 봉사단체 회원 100여 명을 초청,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이들 단체 대표 및 회원들을 초청해 그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꾸준한 노고를 격려하고, 향후 과제를 함께 의논하기 위해 마련한 소통의 장이었다. 이 자리에서 시는 부산의 새로운 미래에 대한 혁신적 포석인 부산대개조 사업 추진, 미래산업 관련 기업 유치 및 블록체인 특구 부산 지정 등 민선 7기 1년의 시정성과에 대해 공유하고 설명했다. 또한, 다가오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대비해 기초질서 지키기,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등 손님맞이 준비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단체별 강점 분야에 맞춰 봉사활동 참여를 요청했다. 이어서 주요 단체별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우리 부산은 월드컵, 아시안게임, APEC 정상회의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이 있으며, 이러한 국제행사 성공 개최의 중심에는 항상 시민들의 결집한 힘이 있었다. 각종 봉사단체와 시민단체들이 선두에 서서 참여 분위기를 조성해왔으며, 오는 하반기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다시 한번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번 설명회는 지난 1년간 시정의 결실을 지역 주요 인사에게 설명하고, 그들의 정책제언을 경청하는 본격 소통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라며, 또한, “민선 7기 2년 차에도 변함없이 사람 중심의 따뜻한 시정을 펼치겠다는 다짐을 선언하는 자리였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키르기스스탄서 ‘고려인 경기 사랑 愛 집 고치기’ 봉사활동
경기도, 키르기스스탄서 ‘고려인 경기 사랑 愛 집 고치기’ 봉사활동
경기도는 ‘3.1운동 및 상해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 ‘고려 강제 이주민 경기사랑 愛 집고치기 사업’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6월 러시아 연해주 우수리스크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이번 사업에서 이화영 도 평화부지사를 단장으로 경기도자원봉사센터, 평택시‧연천군 자원봉사센터, 농협은행 경기본부 자원봉사단 등 총 20여명으로 구성된 경기도 봉사단은 키르기스스탄 현지 청년봉사단 등 10여명과 함께 고려인 2세대인 김모 할머니 주택 등 5가구의 집을 수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70세 이상의 고령자 또는 시각장애를 가진 고려 강제이주민 후손들의 집 5가구는 보수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빗물이 새고 바람이 들어오는 것은 물론 실내 화장실조차 갖춰지지 않은 등 ‘열악함’ 그 자체였다. 20명의 봉사단원들은 비좁고 먼지 날리는 녹록치 않은 작업 환경에서도 시종일관 환한 표정으로 도배 및 장판을 교체하고 페인트칠을 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그 결과, 열악하기만 했던 고려 강제 이주민의 집 5곳은 깔끔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고려 강제이주민 후손들은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새롭게 탈바꿈한 보금자리 곳곳을 살펴보며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다. 리모 할머니(81‧강제 이주 고려인 2세대)는 “조국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좋은 집을 만들어주니 꿈만 같다”라며 “먼 타국에 있는 고려 강제 이주민들을 위해 봉사단을 파견해준 경기도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먼 타국에서 날아온 봉사단에 대한 현지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 키르기스스탄 최대 언론사인 베체르비쉬케크 소속 기자 등 언론인들은 지난 26일 봉사단의 작업 현장을 방문, 사업 배경과 향후 계획을 취재했다. 이화영 평화부지사는 “고려인 후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키르기스스탄에서 뜻깊은 봉사활동을 하게 돼 매우 기쁘고 보람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키르기스스탄과 지속적인 우호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부지사는 이번 방문 기간 중 하태역 주 키르기스스탄 한국대사와 고려인협회 회장단(회장 한베차슬라브) 등과 만나 키르기스스탄 고려인협회 한국어 학습교재 지원 사업을 비롯, 농업·관광·의료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지난 27일에는 인접국가인 카자흐스탄을 방문, 대사관 및 독립유공자후손협회 등과 차례로 면담을 갖고 상호 문화교류 프로그램 발굴과 고려인 후손들의 조국 방문 지원 등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편, ‘고려 강제 이주민 경기사랑 愛 집고치기 사업’은 집수리가 꼭 필요한 상황에서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집 수리를 하지 못하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도가 실시하고 있는 ‘경기사랑 愛 집고치기 사업’의 수혜대상을 고려 강제 이주민으로 확대한 것으로 ‘3.1운동 및 상해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순천시, 2019년 신규 공무원 임용식 개최
순천시, 2019년 신규 공무원 임용식 개최
순천시에서는 지난 9월 30일 공직생활에 첫발을 내딛는 신규공무원 111명에 대한 임용식을 가졌다. 임용식에는 허석 순천시장을 비롯한 선배공무원들이 참석해 새내기 공무원들의 임용을 축하했다. 특히 힘든 수험기간을 묵묵히 뒷바라지 해 준 가족들도 임용식에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순천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하는 신규공직자 성비는 여성이 63%로 여성공직자 비율이 높았다. 최근 몇 년간 여성들의 공직진출이 남성보다 많은 여초현상이 올해도 나타났다. 이중 순천 출신은 절반 가량인 51%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채용 연령이 완화되면서 73년생(47세) 합격자가 최고령으로 임용되어 임용 동기 중 가장 연소자인 19세(고3)와는 28세 차이가 났으며 평균 연령은 30세로 최근의 취업난을 반영했다. 순천시 인사부서 관계자는 “고학력자와 다채로운 경력을 가진 합격자도 있어 순천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몇년간 해마다 50~60명씩 퇴직하고 있어 부서마다 인력난에 시달렸지만, 이번 신규자 100여 명이 결원부서에 배치되어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임용식에 참석한 새내기 공무원들은 “그동안 고생하신 부모님을 모신자리에서 임용을 받게 되어 너무 뿌듯했다”며 “시장님께서 말씀하신 공무원은 시민들의 일상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임을 명심하고, 앞으로 자랑스러운 순천시의 공직자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순천 혁신 아이콘 전국으로 퍼져나가
순천 혁신 아이콘 전국으로 퍼져나가
순천시에서 처음 시도되고 있는 다양한 시책과 정책이 전국적으로 선진행정의 모델이 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남도의 작은 도시 순천이 작지만 강한 도시로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행정의 아이콘을 바꾸어낸 ‘정원산업’ 2013년 당시에는 듣기에도 생소한 ‘정원’을 주제로 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전국적으로 대박을 터트리며 순천을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 7월에는 울산광역시 태화강 십리대숲에 주변에 순천만국가정원의 동생격인 울산태화강국가정원이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경기도 지방정원1호 세미원 또한 5년이내에 국가정원으로 승격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또 제주도를 비롯한 여러 광역시도와 기초자치단체에서도 정원만들기에 바쁘다. 정원산업의 생산유발 효과와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4천억원이 넘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듯이 엄청나다. ‘2019 순천방문의 해’를 맞아 순천시에서는 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찾는 생태관광객을 중심으로 1천만명 방문 목표를 세우고 있다. ‘정원’은 순천의 ‘백년의 곳간’을 채우는 미래형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자치분권시대를 선도하는 전국 최초 민간 개방형 면장제 운영 민선7기 순천시에서는 자치분권시대를 맞아 지방행정의 최접점에 위치하고 있는 읍면동장을 민간인에게 개방하는 시책을 도입해 시행중이다. 전국최초 개방형 민간인면장 타이틀의 주인공은 신길호 낙안면장이다.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군인의 길을 걸어 온 이력과 경북 포항에서 사회적 기업을 성공적으로 일으켜낸 특이한 이력의 장본인이기도하다 지난 1월 낙안면장에 취임한 후 전국 최초로 ‘면단위 30년 종합발전계획수립’연구용역을 추진중에 있다. 케냐 키틴킬라 지방정부와 교류하며 새마을운동의 현대판인 ‘낙안운동’을 전파하고, 삼일독립(주) 맥주회사 설립, 다문화 가족 소통학교 등 혁신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신길호 면장에 이은 전국 제2호 개방형면장은 지난 7월에 경북 의성군 안계면에 취임한 안종천면장이다. 안종천면장은 국토연구원과 국무총리실등 근무이력이 있는 엘리트다. ‘청년이 돌아오는 안계면’을 만들어야하는 숙제를 가진 안면장은 현재 4500명의 안계면을 10년 뒤 7000명 수준까지 늘린다는 정확한 단일 목표와 사업까지 확정된 상태로‘일반인 면장’이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순천에서 시작한 놀이터의 기적, 전국의 아이들에게 꿈 실어... ‘엉뚱발뚱, 작전을 시작하지, 시가모노, 올라올라’이 낱말들은 순천시 아이들의 놀이터 이름이다. 순서대로 1,2,3,4호 기적의 놀이터이다. 순천에서는 아이들의 꿈을 실은 놀이터도 평범하지 않다. 최소한 작은 기적 정도는 일어나야 한다. 순천시에서 시작한 기적의 놀이터는 지금 전국각지에서 기적을 일으키고 있다. 공장에서 찍어낸 그네와 미끄럼틀 정글집이 우리나라 성인들이 생각하는 어린이 놀이터의 모습이다. 순천에는 그런 생각을 뒤집어 놓는 기적의 놀이터가 현재 5호까지 지어졌다. 놀이터 준공검사는 아이들이 한다. 시설을 이용하는 수혜자가 시설을 검사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시냇물, 돌, 흙언덕, 토굴, 통나무, 나무 그루터기등 자연을 이용해 아이들의 상상하는 놀이터를 만들어 내는 ‘기적의 놀이터’를 세종특별자치시에서는 ‘모두의 놀이터’로, 용인에서는 ‘상상의 놀이터’로, 김천에서는 ‘놀이 옹달샘’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행정의 특성상 최초로 바꾸고 시도한다는 것은 편견과 이권을 깨내는 고단한 작업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개혁과 혁신은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힘들다고 한다. 허석 순천시장은 “국가정원 제2호가 탄생했지만 앞으로 3호~4호가 탄생하여 전국적인 네트워크 구성과 정원 문화의 전국적인 확산을 기대한다”며, “정원문화 뿐만 아니라 공모직 면장제도나 기적의 놀이터 등 순천시 사례들이 전국적으로 전파 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