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5도민 신년 인사회, 경남연합회장 이․취임식

기사입력 2019.02.20 19:33 조회수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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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창원 성산아트홀, 이북도민 120여 명 참석 신년인사회 개최

박성호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 참석자 격려, 실향의 아픔 달래

 

박성호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이 20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개최된 2019년 재 경남 이북도민 신년인사회를 겸한 연합회장 이·취임식 행사장을 방문해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신년 인사회는 새해를 맞아 이북도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향의 아픔을 달래고 화합을 다지는 자리가 됐고, 신년 인사회 후에는 이북5도 경남연합회장 이․취임식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경남에 살고 있는 이북도민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북도민 다짐문 낭독, 새해 인사, 경남연합회장 이·취임, 평화통일 기원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이 시점에 이북도민 신년인사회를 겸한 연합회장 이․취임식 행사가 열리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이루어 나가는 길에 이북도민회가 소중한 역할을 해줄 것”을 제23대 경남연합회장으로 취임한 김대련(남 90세) 회장에게 당부했다.

 

이어 다음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예정인 북미정상 회담을 언급하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이행사항들이 하나둘씩 단계적으로 실현되고 있다. 이산가족들이 자유롭게 혈육의 정을 나누고 왕래할 날도 머지않았다. 한반도에도 평화의 봄이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권한대행은 “경제혁신, 사회혁신, 도정혁신을 통해 경남이 재도약하고 자랑스러운 경남역사를 되살려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어가겠다”며 도민이 함께 참여하고 지혜를 모아갈 수 있도록 이북도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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