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제 재도약의 원년’ 경제혁신 본격 가동

기사입력 2019.01.21 17:52 조회수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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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경제혁신추진위원회(6차 회의)에서 연간 활동계획 점검

 ① 사람 중심, 수요기업 중심, 스마트 제조혁신 가속화

 ② ‘경남을 창업의 메카로’ 경남형 창업생태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③ 편리하고 스토리가 있는 경남 관광 활성화

김경수 도지사 “경제위기 극복할 기회요인 충분...경남 제조‧경제혁신 성공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 당부

 

김경수 경상남도지사가 올해를 ‘경남경제 재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한 가운데, 경남도는 21일(월) 올해 첫 경제혁신추진위원회를 개최하며 경남의 경제혁신과 경제 재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경상남도에서 운영 중인 경제혁신추진위원회는 김경수 도지사가 도내 주요 산학연 핵심 기관 및 전문가와 함께 경제혁신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담아 지난 7월 취임직후 출범했다.

 

출범이후 지속적으로 현장방문과 토론형식의 회의를 개최하면서 경상남도 산업경제 정책에 대한 분석과 컨설팅, 그리고 다양한 정책제안을 제시하며 경남의 경제․산업 분야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제혁신추진위원회의 2019년 연간 활동계획, 정부 제조혁신전략에 따른 경상남도 추진방안, 경남형 창업생태계 활성화 계획, 창업기업 Scale-Up 협력방안,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혁신창업 허브기능 강화방안에 대한 발표와 경남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정책제안을 논의했다.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연간 활동계획>

경제혁신추진위원회는 올해 ‘스마트 경남’ 구축과 ‘경남경제 재도약’ 실현을 목표로 세부적인 실행과제로써 경상남도 주력산업 구조고도화를 위한 실행계획의 점검 및 컨설팅, 스마트공장 추진 모니터링 및 성과분석, 경남형 신성장 신규사업 테마 발굴, 지역주도의 경남형 R&D 체계 혁신방안 제안, 지역 정책금융 활성화 방안 등을 제안했다.

 

분과위원회별로 발표된 이날 회의에서 산업고도화 분과위원장인 손은일 교수는 경남형 스마트산단 모델 발굴을 위한 세미나 개최와 스마트공장 추진과정에 대한 주기적 모니터링을 통해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의 매출액 증대 등의 효과가 개선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등의 활동계획을 제안했다.

 

김태화 혁신성장 분과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먹거리 특화사업 선점을 위한 신성장 신규사업 테마 발굴과 기업․민간 중심의 지역 주도 R&D 체계혁신, 경남 스타트업 특구 조성 방안 등을 연구하는 과제를 제시했다.

 

또한 산업지원 분과위원장인 정영록 교수는 주로 상업적 동기에 의해 작동되는 기존 금융시스템과 다른 지역경제정책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지역정책금융 활성화 방안 발표에 이어 경상남도 관광진흥사업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관광사업과 연계된 농가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에 이르기까지 지역경제 활력을 되찾는 다양한 방안에 대한 활동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위원회는 주력산업고도화와 제조혁신의 기능을 담당하는 산업고도화 분과, 신성장 산업을 발굴하고 R&D활성화를 담당하는 혁신성장 분과, 그리고 금융지원과 기업 경영환경 개선을 담당하는 산업지원 분과 등 3개의 분과를 두고 있으며, 전문위원을 중심으로 세미나․포럼 등 개최, 정책연구과제 수행, 국내외 선진사례 연구 등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방문규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경제혁신추진위원회가 경상남도의 단순한 정책자문․심의 역할을 넘어 지역 주도의 산업․경제 발전모델을 제시하는 실천적이고 문제해결 중심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올해는 3개 분과위원회별로 특성에 맞는 주제에 집중해 분과위원회 기능을 활성화하고, 경상남도 실행계획에 대한 정책모니터링 강화와 경남형 혁신모델 발굴을 통해 경남의 경제혁신과 재도약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과 경상남도 중점 추진방안>

지난해 경상남도는 침체된 산업경제 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해 제조업 혁신에 초점을 맞춰 2022년까지 2천개의 스마트공장 보급을 목표로 정한 바 있다.

 

지난해 하반기까지 253개 업체의 신청을 받아 현재 컨설팅과 구축작업이 진행 중이며, 금융기관․대기업․중견기업․공공기관 등과 함께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하면서 1,000억 규모의 금융자금을 조성하기도 했다. 또한 이차보전과 금리 3%p를 지원하는 금융상품인 ‘경남 스마트팩트리 론(Loan)’을 출시해 스마트공장 구축희망 기업의 부담을 대폭 낮춤으로써 향후 스마트공장 확산 정책이 더욱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상남도의 이러한 제조혁신 노력은 지난달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도청을 방문해 ‘정부합동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을 직접 발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는 제조혁신을 통한 경제 활력 회복에 선도적인 경상남도의 정책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고 경상남도는 지난해의 제조혁신 전략을 더욱 강화해 올해는 현장 맞춤형 스마트공장 모델 발굴 및 업종별․단계별 시범모델 구축, 광범위한 제조기업 실태조사 등으로 스마트공장 수요조사와 성과분석을 통한 정책방향 조정, 현장 수요 중심의 스마트 일자리 전문인력 양성, 경남형 스마트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스마트부품 연구단지 조성, 산업재해 감소를 위한 제조로봇 기술개발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다.

 

김경수 도지사는 “스마트공장의 단순한 양적 확대보다 수요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찾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며 도민과 기업 중심의 정책추진을 강조했다. 이어 발표자인 천성봉 산업혁신국장은 “지난해 경남의 제조혁신 전략이 첫 단추를 꿰는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다면, 올해는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회복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제조혁신에 박차를 가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의 각오를 다졌다.

 

<경남형 창업생태계 활성화 계획>

경남은 제조업 기반이나 경제규모가 전국 상위권임에 비해 창업을 위한 인프라나 생태계는 상당히 취약한 편이다. 이에 대해 경상남도는 ‘경남을 창업의 메카로 만든다’는 목표 아래 지난 16일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경남형 창업생태계 비전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김기영 경상남도 일자리경제국장은 경남형 선순환 창업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경남기반 창업투자회사 설립, 100억 원 규모의 창업투자펀드 조성, TIPS프로그램 유치*, 엔젤클럽활성화,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 스타트업파크 유치 등의 다양한 창업지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 성공벤처인 등이 주도하는 액셀러레이터(TIPS 운영사)가 유망한 기술창업팀을 엄선하여 투자-보육-R&D-해외마케팅 등 패키지로 지원‧육성하는 고급 기술창업 프로그램

 

**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 : 3D 모델 파일과 다양한 재료들로 소비자가 원하는 사물을 즉석에서 만들어(printing)낼 수 있는 작업 공간. 개인 제조업을 부상시켜 제조업 패러다임 전환 

 

한편, 안완기 경남테크노파크원장은 창업 기초 단계의 성공아이템을 가진 창업기업의 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 경남테크노파크 건물 내 입주편의를 제공하고, 분야별 전문가를 활용하여 기술․경영․노무․법률 등에 대한 컨설팅과 기술애로 해결을 위한 기술닥터 등을 지원하는 ‘창업기업 Scale-Up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최상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지역 창업생태계를 확산하고 우수한 스타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등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혁신창업 허브기능을 수행하는 핵심적인 주체로서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경남관광 활성화 방안>

마지막으로 경남발전연구원 김태영 박사는 “관광산업의 취업유발효과가 제조업의 2배가 넘는다”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가능성을 경남관광 활성화에서 찾는 방안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최근 관광트렌드가 스마트기기를 중심으로 실시간 정보 활용과 관광상품 구매 등으로 이어지고 있고, 여행의 일상화로 멀리 나가지 않고 집 근방에서 휴가를 보내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 현상과 구도심이나 역사문화와 융합된 도시 재생사업지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향후 ‘문화와 결합된 편리하고 스토리가 있는 경남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경상남도와 시․군이 협업하는 추진체계의 구축, 서부경남 KTX의 교통인프라를 활용한 남해안해양관광벨트 등의 관광거점 육성, 동계 웰니스 전지훈련 프로그램 등의 관광 콘텐츠 확충, 체류형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방문규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 지사님이 취임한 이후, 경상남도가 집중했던 제조업 혁신전략이 어느 정도 가시적 효과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서도 경남의 혁신전략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노력하고 있다”면서 “다만, 제조혁신 중심의 프레임을 한단계 더 확장해 경남관광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같은 다양한 방면의 경제혁신 과제에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이날 회의를 마무리 하면서 “전반적으로 올해 경제지표와 전망이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나아지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요인도 충분하다”면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들을 산업분야에 잘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 스마트산단, 친환경스마트선박, 미래자동차, 수소경제 등의 정책적 구상과 실천을 위해 속도를 내줄 것”을 당부했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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