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떡마실’ 전통 40년 어머니 손맛

기사입력 2014.09.02 15:41 조회수 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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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곧 약이 되게 하라’는 신념으로 방부제나 화학재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100% 국내산 무농약쌀로 우리 고유 맛인 전통 기정떡을 40여 년간 만들어온 집안이 있어 화제다.

 

 

▲ 죽향기 기정떡

 

1일 전남도에 따르면 담양 ‘미담떡마실’ 정매환 대표(57)는 지난 1977년 어머님이 개업한 새마을방앗간에서 전통 기정떡 제조법을 전수받았다.

 

이 후 큰아들인 정 대표는 광주와 담양 지역에서 기정떡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고, 둘째 남동생도 곡성에서 전통떡집을 운영하는 등 40여 년 동안 전통 기정떡의 계승 발전에 집안 대대로 남다른 애착을 보이고 있다.

 

 

▲ 흑미 영양떡

 

전남지역에는 주로 여름철에 즐겨먹는 기정떡은 ‘증편’의 전남 방언으로 술떡, 기주떡, 기지떡, 벙거지떡이라고도 불린다. 강원도에서는 기장떡, 경북에서는 콩가루를 넣어 반죽한 순홍기주떡 등 지역마다 그 이름과 제조법도 각양각색이다.

 

 

▲ 호박 인절미

 

대부분의 기정떡 제조 방법은 분쇄한 멥쌀에 더운 물과 막걸리를 섞어 묽게 반죽해 오래 발효시킨 다음 면포를 깐 찜통이나 증편 틀에 반죽을 붓고 그 위에 다양한 고명을 얹은 다음 찐다.

 

기정떡은 막걸리를 혼합해 만든 발효떡으로 쉽게 상하지 않아 여름철 결혼식, 돌잔치 등 더운 날 행사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고, 칼로리가 낮고 소화력이 좋아 아침 식사 대용이나 간식으로도 인기가 높다.

 

▲ 호박떡

 

담양의 ‘미담떡마실’은 담양에서 생산된 무농약쌀 100%만을 원료로 고집하는 착한 기정떡 제조업체다.

 

‘미담떡마실’의 정 대표는 우리 고유의 맛을 지닌 복분자 가래떡, 블루베리 설기, 떡 케익 등 30여 종의 최고 품질의 다양한 종류의 떡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수천 번의 시행착오와 연구를 거쳐 어머니에게서 배운 전통 기법에 자연발효 기법이 가미된 쫀득한 고유의 기정떡 참맛을 구현해내는 조리법을 개발, 표준화해 특허(제10-1339786호) 등록을 했다.

 

 

▲ 달떡 바람떡

 

원재료는 모두 전남산이다. 친환경 담양쌀을 연간 30톤 이상 소비하고, 담양 창평농협의 찹쌀, 담양 블루베리작목반의 블루베리, 담양 고서농협의 복분자, 담양 봉산농협 딸기작목반의 딸기, 함평농협의 단호박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최고 품질의 농산물을 가장 신선한 상태로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다.

 

 

▲ 대잎 기정떡

 

정 대표는 “때론 친환경쌀과 지역 농산물을 고집하는 것이 비경제적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이 가장 맛이 좋고 신선해 떡을 만들어보면 확실한 차이를 느끼고 소비자도 금새 맛으로 그 차이를 안다”며 “40여 년간 기정떡을 만들면서 맺었던 소비자들과의 신뢰를 어깨에 이고 앞으로도 눈앞의 이익보다는 묵묵히 좋은 재료와 정성을 다해 바른 먹을거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미담떡마실’에서는 100% 국내산 담양쌀과 막걸리만을 발효원으로 사용해 10시간 이상 자연 발효시키는 등의 까다로운 수작업을 거치는 전통 방식에 따라 떡을 생산하고 있어 대량 생산이 어렵다.

 

이 때문에 때로는 주문물량을 다 채우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맛과 품질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매달 4천여만 원의 안정적인 판매 수익을 올리는 등 소비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 미담떡마실  정매환 대표

 

미담떡마실’ 제품은 1만 5천 원부터 가격대가 다양하며, 구입 문의는 홈페이지(www.미담떡마실.com)나 전화(061-383-400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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