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BC, 세월호 침몰 당시...학생들의 카톡내용 전화 등 찍은 사진 보도

기사입력 2014.04.28 14:33 조회수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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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침몰중’ 침몰 3분전 내부 사진
고발뉴스 세월호, 부모요청으로 공개

세월호 침몰 당시 배안에 있던 학생들의 카톡 내용과 전화 내용 등이 속속 보도되면서 온 국민의 안타까움이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침몰 당시 배안에 있던 단원고 학생들이 배안의 상황을 찍은 사진이 보도되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가족들의 요청으로 현장에서 유일하게 생방송으로 사실을 보도하고 있는 이상호 기자의 고발뉴스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된 이 사진은 단원고 2학년 8반 학생들이 세월호 침몰 3분 전의 상황을 찍어 보낸 생전 마지막 사진들로 카카오톡으로 외부로 보내졌다.

이런 사진들과 육성, 또는 메시지들이 일절 공영 방송과 주요언론들에는 보도되지 않고 현장의 사실조차 왜곡되어 밖으로 알려져 실종자들의 가족들과 국민들의 분노가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NBC가 26일 이를 보도하고 나서 충격을 주고 있다.

NBC는 ‘Photos Show Harrowing Moments as South Korean Ferry Sank-한국 여객선 침몰 당시의 참혹한 순간들을 보여주는 사진들’이라는 제목의 방송을 통해 ‘ 여객선이 한국 연안에서 침몰하는 동안 한 학생이 올린 사진들은 배가 침몰할 때 배 안에 갇혀 있었던 승객들, 그중 많은 사람들이 구명 조끼도 입지 않은 참혹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NBC는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학생은 4월 16일 배가 침몰하기 시작하면서 한국 SNS상에 이 사진들을 올리며 “배침몰중”이라고 적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NBC는 이어 ‘현재 폭풍우로 구조작업이 월요일까지 중단된다며 이미 밀물과 급류 때문에 수색작업은 하루 종일 한 명의 희생자도 인양하지 못하고 토요일 중단돼야 했다고 전한 뒤 이 학생의 시신은 114명의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세월호에서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한 뒤 ‘가족들은 사랑하는 이들의 시신이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패하기 전에 발견되거나 혹은 어쨌든 간에 발견되리라는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NBC가 보도한 카카오톡을 통해 공개된 사진 속 모습은 당시의 참혹한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사진 속 학생들은 심하게 기울어진 배 안에서 안간힘을 다해 버티고 있고 선내 창문 쪽에 등을 기댄 채 버티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특히 배가 심하게 기울어져 아래쪽으로 미끌어져 내려간 학생들이 뒤엉켜 있는 모습은 당시의 아비규환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 속의 일부 학생은 구명조끼도 입지 못한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NBC는 이어 그 동안의 사고 경위, 수색 및 구조작업, 수사확대 등의 세월호와 관계된 상황을 자세하게 전했다.

이 사진을 처음 공개한 이상호 기자는 이날 방송에서 “이제 (침몰) 3분전… 아이들은 9시 40분에 마지막 사진을 보냈다”면서 “배가 침몰중이라며 어른들의 세상에 사진을 보내며 호소했다. 그러나 선장은 이미 탈출했다.

저 아이들은 말 잘 듣고 착해서 기다린 죄밖에 없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슴이 아파 펑펑 울었다”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러웠을까… 아무것도 못해준 어른들이 죄인이다” “이상호 기자의 눈물에 나도 따라 울었다.

가슴이 너무 먹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보도들을 SNS 괴담 유포로 몰아 처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정부, 이제 미국 3대 방송사 중의 하나인 NBC도 유언비어 날조로 처벌하는지 두고 볼 일이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눈물로 전하는 NBC의 보도 전문 번역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http://nbcnews.to/1nSy0sP


Photos Show Harrowing Moments as South Korean Ferry Sank

한국 여객선 침몰 당시의 참혹한 순간들을 보여주는사진들

BY BILL NEELY AND ELISHA FIELDSTADT

JINDO, South Korea — Photos posted by a student as a ferry sank off the coast of South Korea show the harrowing scene of passengers trapped, many without life jackets, as the vessel went down.

한국 진도 – 여객선이 한국 연안에서 침몰하는 동안 한 학생이 올린 사진들은 배가 침몰할 때 배 안에 갇혀 있었던 승객들, 그중 많은 사람들이 구명 조끼도 입지않은 참혹한 모습을 보여준다.

“The ship is sinking,” the unidentified student wrote with the pictures posted to a South Korean social media site on April 16, as the ferry took on water. His body has yet to be recovered from the Sewol, along with the bodies of 114 others.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학생은 4월 16일 배가 침몰하기 시작하면서 한국 SNS상에 이 사진들을 올리며 “배침몰중”이라고 적었다. 이 학생의 시신은 114명의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세월호에서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A majority of the missing and 187 confirmed dead are 16- and 17-year-old students from one high school.

대부분의 실종자들과 죽은 것으로 확인된 187명은 16세 내지 17세 나이의 학생들로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다.

New details emerge about Korea ferry disaster
한국 여객선 참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드러나고 있다

While diving teams spot victims — including 48 in one room — they cannot gain access to recover the bodies. Approaching heavy rains and fierce winds threaten to halt search efforts until Monday.

잠수부 팀이 한 방에 있었던 48명을 포함한 희생자들을 눈으로 확인했지만 그 시신들을 수습하러 들어갈 수가 없다. 다가오는 폭우와 강풍의 위협으로 수색작업은 월요일까지 중지된다.

The high tides and strong currents already forced crews to call off the search Saturday, following the conclusion of a full day without the recovery of a single victim.

이미 밀물과 급류 때문에 수색작업은 하루 종일 한 명의 희생자도 인양하지 못하고 토요일 중단돼야 했다.

@BillNeelyNBC : Police boats return from ferry site empty. Now tied up at dock. Ambulances parked, divers wait, search on hold, relatives of missing suffer.

@BillNeelyNBC : 경찰선들이 여객선 현장으로부터 빈 배로 돌아온다. 지금은 부두에 매여있다. 구급차들은 주차돼 있고, 잠수부들은 대기중이며 수색은 중단되고 실종된 사람들의 친지들은 고통 받고 있다.

Fishing nets surround an 8-mile perimeter of the boat to prevent bodies from being swept out to sea, but families are losing hope that their loved ones will be found before their bodies are decayed beyond the point of recognition — or found at all.

시신들이 바다로 쓸려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어망들이 여객선의 8마일 주변을 둘러싸고 있으나, 가족들은 사랑하는 이들의 시신이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패하기 전에 발견되거나 혹은 어쨌든 간에 발견되리라는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

Although the search is stalled, the investigation is ongoing into what caused the ship to sink and why more passengers weren’t able to escape.

수색이 중단됐지만, 무엇이 배를 침몰시켰는지 그리고 왜 더 많은 승객들이 탈출할 수 없었는지에 대한 조사는 진행 중이다.

On Saturday, the last of the ferry’s navigating crew members were brought into custody, according to The Associated Press. Just as the previous 11 crew members, including the captain, were charged, the newly arrested two helmsmen and two members of the steering crew are also accused of negligence and of failing to help passengers in need.[외신번역 국내 "뉴스프로" 제공]

AP 통신에 따르면 일요일 여객선을 조종하던 선원들 중 나머지 사람들이 구속됐다. 이전에 기소된 선장 포함 11명의 선원들과 마찬가지로 새로 체포된 2명의 조타수와 조종사 2명도 도움이 필요한 승객들을 돕지 않은 것과 업무태만으로 기소됐다.

Passengers wait for rescue aboard the Sewol ferry as it sinks in this image posted to a social media site by a student on the ship.
배에 탔던 한 학생이 SNS 사이트에 포스팅한 이 사진속에서 침몰하는 여객선 세월호 안에서 승객들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Transcripts indicate Captain Lee Joon-seok, 69, waited a half hour before ordering passengers to evacuate. Lee is also charged with abandoning ship.

통신기록에 따르면 69세의 선장 이준석씨는 승객들에게 탈출을 명령하기까지 30분을 지체했다. 이 씨는 또한 배를 버리고 먼저 탈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The investigation extends beyond the crew. Homes and offices of people connected with the ship’s operator, Chonghaejin Marine Co. Ltd., have been raided, as prosecutors try to determine whether the company bribed government inspectors to give the vessel a clean safety certificate.

수사는 선원들 이외의 대상으로 확대됐다. 검찰은 선박의 안전검사를 통과하기 위해 회사가 정부 검사관들에게 뇌물을 제공했는지에 대해 수사하기 위해 선박 운항업체인 청해진 해운과 관련된 인물들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On Friday, the Sewol’s sister ship was also raided, and investigators found that its life rafts and escape chutes were malfunctioning.

금요일, 세월호의 쌍둥이 여객선에도 압수수사가 진행됐고, 수사관들은 이 선박의 구명벌과 안전슈트가 작동하지 않는 사실을 밝혀냈다.

Only two of the Sewol’s 46 rafts were deployed and records show it was carrying more than triple the recommended weight of cargo, according to politician Kim Young-roc.

김영록 의원에 따르면 세월호에 장착된 총 46개의 구명벌 중 두 개만이 작동했으며 기록을 통해 적정량보다 세 배 이상의 화물을 적재했음이 확인됐다.

The most recent raids on Saturday were conducted on the home of Yoo Byung-un, 73, the head of a family that owns the Chonghaejin, and the office of the company’s accountant.

가장 최근에 진행된 압수수색으로, 토요일 청해진해운을 소유한 일가의 가장인 73세 유병언씨 자택과 이 회사의 회계담당 사무실에 대한 수색이 이뤄졌다.

Yoo expressed his “profound sadness” in a statement, according to Reuters. Yoo added, “this blanket approach is standard for investigations by Korean regulators.”

로이터에 따르면 유 씨는 성명을 내고 “깊은 슬픔”을 표했다. 유 씨는 “이런 전면적인 접근 방식이 한국 당국에 의한 조사에 있어 관례다” 라고 덧붙엿다.

Passengers wait for rescue inside the Sewol ferry as it sinks in this image posted to a social media site by a student on the ship.
배에 있던 한 학생에 의해 SNS 사이트에 올려진 이 사진에서 배가 침몰할 때 승객들이 세월호 여객선 내부에서 구조를 기다리고있다.

Bill Neely reported from South Korea, and Elisha Fieldstadt reported from New York.
NBC News’ Cassandra Vinograd also contributed from London.

First published April 26th 2014, 12:1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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