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김장행사는 코로나로 인해 다수가 모일 수 없는 관계로 시소센터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시소텃밭프로젝트’(이하 시소텃밭) 청소년들의 참여로만 이루어졌다. ‘시소텃밭’은 2018년부터 시소센터에 작은 텃밭을 조성하여 다양한 작물을 직접 심고 키우며, 텃밭에서 나온 작물들을 이웃과 나누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텃밭 친구들은 김장키트 40개를 준비하여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친구들을 위해 집에서 김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고 이를 제외한 나머지 포기만 김장을 진행하도록 했다.

청소년들은 전날인 금요일 오후부터 모여 절임배추 물빼기, 김치통 씻기 등 토요일의 김장에 대한 준비를 하였고 당일인 토요일에는 양념과 김치를 버무리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버무린 김장김치는 인근 지역아동센터와 경비실에 아이들이 직접 전달했다. 김장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 중 한명은 “작년에는 수육도 삶고 오뎅탕도 먹으며 해서 좀 더 즐거웠는데 코로나로 인해 그런것들을 하지 못하는 것은 좀 아쉽다”라고 말하였으며 또 다른 청소년은 “우리가 만든 김치를 맛있게 먹어주는 모습을 생각하면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소센터는 서구 치평동에 위치한 청소년문화의집으로써 청소년들에게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시소센터와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구청소년문화의집 ‘시소센터’(062-372-1318)로 문의하면 된다